기침과 가래 없이 목의 칼칼한 통증만 있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바이러스성 인두염(감기 초기)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기는 기침보다 목 통증이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초기에는 기침이나 가래 없이 인후부 불편감과 피로감만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주변에서 감기 같다고 하셨다면 이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류성 식도염도 목 칼칼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위산이 인후부까지 역류하면 기침이나 가래 없이 목이 타는 듯하거나 칼칼한 느낌이 지속되는 인후두 역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미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시다면 두 가지가 겹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병원이 어렵다면 수분을 충분히 드시고 따뜻한 음료를 조금씩 마시면서 쉬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역류 증상 때문에 자기 전 2시간에서 3시간은 음식을 드시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내일까지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발열, 삼키기 힘든 느낌, 편도 부음이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 또는 내과 진료를 보시길 권합니다. 연쇄상구균 인두염처럼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를 배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