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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연화제후 머리색 빠지는 이유

미용실 가서 곱슬머리 연화 과정을 하고 나면 머리색이 빠지면서 자연 스런 색이 되곤 하는데 모든 연화제가 똑같은 반응을 하는지 궁금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지호 전문가

    김지호 전문가

    제약회사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연화 과정을 거치면 머리색이 일부 빠지거나 옅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는 연화제가 모발의 단백질 구조를 변화시키는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동시에 모발 내부의 색소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먼저 모발의 구조를 보면, 머리카락은 대부분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케라틴 단백질은 여러 아미노산이 결합하여 만들어집니다. 이때 시스테인이라는 -SH기를 가진 아미노산 사이에 형성된 이황화 결합이 모발의 형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곱슬머리는 이 이황화 결합이 특정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어 모발이 굽어 있는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연화제는 이러한 이황화 결합을 끊는 환원 반응을 일으켜 모발을 일시적으로 부드럽게 만듭니다. 연화제에 들어 있는 암모늄 티오글리콜레이트, 시스테아민, 티오글리콜산과 같은 물질들이 환원제로 작용하여 케라틴의 이황화 결합을 끊습니다. 이렇게 결합이 끊어지면 모발 구조가 일시적으로 풀어져서 모양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이후 중화 단계에서 산화제가 사용되어 새로운 결합이 형성되면서 머리카락이 펴진 형태로 고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연화제를 사용했을 때 머리색이 빠질 수 있는 이유는 모발 큐티클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연화제는 보통 알칼리성 환경을 만들어 모발의 바깥층인 큐티클을 열어주는데요, 큐티클이 열리면 모발 내부에 있던 염색 색소 분자가 일부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염색 색소는 유기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연화제의 환원 작용이나 후속 산화 과정에서 색소 분자의 구조가 일부 변형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색이 옅어지거나 톤이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연화제가 동일하게 색을 빠지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연화제의 종류와 성분에 따라 영향 정도가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강한 티오글리콜레이트 계열은 색 빠짐이 비교적 큰 편이고 시스테아민 기반 연화제는 상대적으로 모발 손상과 색 변화가 적은 편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곱슬머리 연화 시술을 하면 머리색이 빠지는 이유는 모발 내부의 화학적 구조가 변하면서 염색된 색소가 손상되거나 유실되기 때문입니다. 연화제는 곱슬머리의 형태를 풀어주기 위해 모발 속의 시스틴 결합을 끊고 재배열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발의 큐티클이 열리면서 색소가 빠져나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특히 알칼리 성분이 강하거나 산화제가 포함된 연화제는 모발을 더 크게 열어 색소를 산화시키거나 탈락시키므로 색이 한두 톤 밝아지거나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모든 연화제가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강한 알칼리성 연화제는 곱슬 교정력은 뛰어나지만 색 빠짐이 심하고, 저알칼리성이나 약산성 연화제는 손상을 줄여 색 변화가 덜합니다. 또한 단백질이나 아미노산을 보강한 제품은 색소 손실을 최소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연화제의 성분과 강도, 그리고 모발의 손상 정도에 따라 색 빠짐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화를 계획할 때는 색 빠짐을 감안해 연화 후에 다시 염색을 하거나, 색소 손실을 줄이는 성분이 포함된 연화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후에는 단백질수분 케어를 병행해 모발을 보호하면 색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즉, 연화 과정에서 머리색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화학적 반응이지만 모든 연화제가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제품의 성분과 모발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