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장조림이 아니고 고기만 넣은 장조림을

계란 장조림이 아니고 고기만 넣은 장조림을 반찬가게에서 샀는데요. 본죽통만한 크기인데 고기 건져먹고 나니 국물이 진짜 많이 남아서 버리기 아깝거든요. 집에 감동란이 있는데 이거 담궈놓으면 계란장처럼 될까요? 그냥 으깨서 국물이랑 비벼먹는게 더 나은 선택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은 장조림 국물은 정말 버리기 아까운 최고의 치트키라 생각합니다. 두 방법 모두 가능하지만 으깨서 비벼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동란은 이미 소금간이 짭조름하게 배어있는 상태라서 장조림 국물에 오래 담가두시면 삼투압 때문에 촉촉한 노른자가 굳거나 과하게 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계란장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국물 맛을 보시고 물을 아주 살짝 섞으신 뒤, 딱 반나절만 담갔다가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맛있는 정답은 따끈한 흰쌀밥 위에 감동란을 얹고 고기 감칠맛이 가득 밴 국물 두 세 스푼에 참기름이나 버터를 톡 떨어뜨려서 으깨 비벼서 먹는 것입니다.

    고기 육즙이 녹아든 국물과 감동란의 촉촉한 반숙 노른자가 만나면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고품격 간장계란밥이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아까운 국물 절대 버리지 마시어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로 연장해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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