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은 장조림 국물은 정말 버리기 아까운 최고의 치트키라 생각합니다. 두 방법 모두 가능하지만 으깨서 비벼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동란은 이미 소금간이 짭조름하게 배어있는 상태라서 장조림 국물에 오래 담가두시면 삼투압 때문에 촉촉한 노른자가 굳거나 과하게 짜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계란장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국물 맛을 보시고 물을 아주 살짝 섞으신 뒤, 딱 반나절만 담갔다가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맛있는 정답은 따끈한 흰쌀밥 위에 감동란을 얹고 고기 감칠맛이 가득 밴 국물 두 세 스푼에 참기름이나 버터를 톡 떨어뜨려서 으깨 비벼서 먹는 것입니다.
고기 육즙이 녹아든 국물과 감동란의 촉촉한 반숙 노른자가 만나면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고품격 간장계란밥이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아까운 국물 절대 버리지 마시어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로 연장해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