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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지은 밥 냉장고에 차갑게 식혔다가 데워 먹으면 진짜로 칼로리가 줄어드나요

혈당 관리 때문에 탄수화물 줄이려다 보니 밥 먹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갓 지은 밥을 곧바로 냉장고에 차갑게 식혔다가 데워 먹으면 소화 흡수율이 떨어지고 칼로리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희 영양전문가입니다.

    아닙니다. 칼로리는 그대로 입니다.

    그러나 이점은 있습니다.

    밥을 하면 쌀에 있는 전분으로 인해서 "밥"이 됩니다.

    "밥"의 전분은 소화가 잘되고 흡수도 빨라서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나거나 혈당과 매우 연관성이 깊습니다.

    그렇지만, 밥을 하고 나서

    냉장고에 또는 냉동실에 넣으면 구조가 바뀌게 됩니다.

    이 때 전분은 "저항전분"으로 되는데, 이 구조에서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의 접근이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이 때는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거나 당의 흡수가 느려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차갑게 했다가 먹는 밥의 경우 당뇨를 예방하거나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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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혈당 관리 때문에 매일 드시는 밥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갓 지은 밥을 냉장고에 차갑게 식혔다가 데워 드시면 흡수되는 칼로리는 줄어들고, 혈당 상승이 완만해진다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이 변화의 포인트는 바로 저항성 전분에 있답니다. 밥을 1~4도의 냉장실에서 식히는 동안 전분 분자들이 재결합해서 소화 효소에 분해되지 않는 단단한 구조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성된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고 대장으로 직행해서 식이섬유처럼 작용하게 됩니다. 일반 전분은 1g당 4kcal를 내지만, 저항성 전분은 1g당 2kcal에 불과해서 실질적인 열량 섭취가 감소하면서, 포도당의 분해 속도가 느려져서 식후 혈당 스파이크 방지에도 좋답니다.

    그러나 소문처럼 칼로리가 절반 이상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대량 10~15% 내외의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주의하실 부분은 급속히 어는 냉동실에서는 저항성 전분이 생길 시간이 없으므로, 꼭 냉장실에서 6시간 이상 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형성된 저항성 전분은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도 구조가 쉽게 깨지지는 않으니 안심하셔도 좋답니다. 밥을 지을 때 올리브유같은 식물성 기름을 약간 넣고 지은 뒤 냉장 보관을 하시면 저항성 전분이 더 많이 형성된다는 연구도 있으니 꼭 활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리해서 밥을 굶기보다는 이렇게 현명한 조리법을 통해서 혈당과 칼로리 부담을 모두 덜어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