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병원에서 진료 받고 왔는데 15주라는데...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기저질환

비염

오늘 오후 4시쯤에 남친과 산부인과에 가서 병원에서 주신 임테기로 다시 검사를 해봤는데 선명하게 두 줄 나오고, 피검사 결과는 22,785mlu/ml가 나와서 초음파로 성별까지 확인을 해주시던데 제가 중학생이어서 선택유산을 할지 말지 결정을 하시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야하나요...? 조금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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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신 15주차는 이제 막 안정기에 접어드는 아주 소중하고 설레는 시기예요. 그동안 입덧으로 고생하셨던 분들도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며 식욕이 돋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죠. 아기는 이제 사과 하나 정도의 크기로 자라났고, 뼈가 단단해지며 근육도 발달해서 뱃속에서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답니다. 아직은 태동을 직접 느끼기 어려울 수 있지만, 조만간 나비의 날갯짓 같은 작은 떨림으로 엄마에게 예쁜 신호를 보내올 거예요.

    이 시기부터는 태아의 성장을 위해 혈액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철분제를 꼭 챙겨 드시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평소보다 쉽게 숨이 차거나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으니 갑자기 일어서지 마시고 늘 천천히 여유를 갖고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허리나 골반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편안한 옷과 신발을 미리 준비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무엇보다 엄마의 정서적 안정이 아기에게 가장 큰 보약이니 오늘 하루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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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많이 무서우시죠. 그 마음이 먼저 느껴집니다.

    가톨릭 신앙 안에서 이 질문을 받으면,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교회는 수정 순간부터 생명이 시작된다고 보고, 임신중절은 그 생명을 끊는 행위로 간주합니다. 이건 교회법 1398조에 명시된 사안이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런데 동시에, 교회는 이런 상황에 놓인 분들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위기 임신 여성에게 심판보다 자비와 동반을 강조했고, 실제로 한국 천주교 내에도 미혼모 지원, 출산 후 양육 또는 입양 연계,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기관들이 있어요. 가톨릭 생명위원회나 인근 성당 카리타스에 연락하시면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5주라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건 의학적으로 사실입니다. 신앙적 결정이든 다른 결정이든, 지금 본당 신부님께 면담을 요청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판단하러 오는 자리가 아니라, 같이 길을 찾는 자리가 될 거예요.

    혼자 감당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