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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체감 온도는 왜 다른건가요?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지만 저와 제 친구의 체감 온도가 많이 차이가 나 궁금해져서 질문합니다.

저는 현재 긴팔, 긴바지, 겉옷을 입어도 괜찮다 느끼는데 제 친구는 반팔을 입어도 한 두 달전부터 덥다고ㅈ할 정도로 더위를 많이 타요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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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김지호 박사
    김지호 박사
    서울대학교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사람마다 체감 온도가 다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체감온도'란 실외에 있는 사람이나 동물이 바람과 한기에 의해 노출된 피부의 열을 빼앗길 때 느끼는 추운 정도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체감온도는 개개인의 신진대사율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신진대사율이 높은 사람은 체내에서 더 많은 열을 생성하므로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으며, 반대로 신진대사율이 낮은 사람은 더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체지방은 단열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많은 사람은 체온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어 따뜻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좋은 사람은 손과 발 등 말단 부위까지 혈액이 잘 공급되어 따뜻하게 느낄 수 있으며, 반대로 혈액순환이 나쁜 사람은 말단 부위가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사람의 체지방량이 많을수록 체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여 추위를 덜 느낍니다. 반대로 체지방량이 적을수록 체온이 떨어지기 쉬워 추위를 더 많이 느낍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좋을수록 피부 표면으로 더 많은 열이 공급되어 따뜻하게 느낍니다. 반대로 혈액순환이 좋지 않으면 피부 표면이 차갑게 느껴져 추위를 더 많이 느낍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많아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추위를 더 많이 느끼며 신진대사가 활발할수록 더 많은 열을 생산하여 따뜻하게 느끼는 반면 신진대사가 느릴수록 열 생산량이 적어 추위를 더 많이 느낍니다. 게다가 개인마다 통각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온도에서도 서로 다른 정도로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사람마다 체감 온도가 다른 이유는 개인의 신진대사율, 체지방률, 호르몬, 나이 등의 차이 때문입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할수록 더 많은 열이 발생하므로 더위를 많이 타게 됩니다. 또한 체지방률이 높을수록 단열 효과가 좋아 추위를 덜 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으로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져 더위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둔화되고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추위를 더 많이 타게 됩니다. 또한 운동, 스트레스, 질병 등의 요인도 체감 온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의 대사율, 체지방, 호르몬,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 같은 실제 온도에서도 체감되는 온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생리적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개인별 체감 온도 차이를 유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