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인문학자이자 역사학자 중에 유발 하리리가 있습니다.
그는 인류를 위협하는 3가지 요소로서 1. 세계 대전과 핵전쟁 2. 생태적 파괴 3. 파괴적 기술의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희 세 번째 파괴적 기술에 관련하여서는 생명공학,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기술은 인류의 물리적 생존만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 의미 자체를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의문의 가지고 있으신 혁신적인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노동력을 덜 필요케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우리 인간은 수천 배로 발전된 환경과는 달리 그 만큼의 행복을 찾는 능력은 퇴화되었기에 불만이 많아지고 삶에의 의미를 잃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만들어 낸 국가나 종교는 사실상 실체가 없는 허구로 인간들을 연결 시킬 수 있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역사나 종교, 국가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의 역사를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우리 인류에게 있어서 첫 번째 과제라고 봅니다.
발전한 과학기술은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신적 능력에 버금가는 존재를 탄생시켰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비유기적인 생명체를 만들 수도 있고, 인간이 가질 수 없는 전능의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신의 영역이라 일컬어지던 창조와 파괴의 능력을 갖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인공지능은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는 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억되고 모집된 데이터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고 반응하는 능력은 날로 커져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가지 정책, 운영, 개발 등의 판단을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에 의존하는 정도가 커질 것입니다. 그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볼 때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정보, 소득 등 기타 가치를 절대로 소수의 기득권 세력(엘리트)들이 아닌 모두가 나눌 수 있는 공동 소유의 개념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공동 소유라 함은 모두가 같은 양을 똑같이 가져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단순히 기본 소득 분배 같은 것이 아니라 바뀐 세상에 적응하고 또 다른 직업을 영위해나가게 하여 인간의 존재 가치를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각자의 잠재력을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디지털 정보의 경우에는 미국과 중국의 두 강대국이 독점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파멸의 길을 자초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하나가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은 전체주의의 시작입니다. 그러한 욕심으로 인해 더 많은 인류는 퇴보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자신들은 더 가졌다고 착각하겠지만, 그것 또한 더욱 발전할 인공지능에 의해 주도권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공유하고, 견제할 수 있는 인류의 힘을 키우는 것이 자연과 인류와 인공지능이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