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가 도시 환경에서 번성하는 이유는 강한 번식 능력과 기형적일 정도의 생존 적응력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주택에서 흔히 발견되는 독일바퀴를 기준으로 볼 때 성충 수명은 3~6개월이며, 부화 후 1~2달 만에 성충으로 자라 즉시 교미가 가능합니다.
또 암컷은 평생 단 한 번의 교미로 알주머니 4~8개를 산란하며, 개당 30~40개의 알이 들어있어 한 마리가 평생 200~400마리를 퍼뜨립니다. 특히 부화 직전까지 알주머니를 몸에 달고 다니며 알을 보호합니다.
게다가 몸통에 숨구멍이 있어 머리가 잘려도 피를 흘리지 않고 일주일 이상 살아남는 경우가 있고, 물만 있으면 한 달 이상, 물이 없어도 1~2주를 버티며, 머리카락이나 비듬, 종이, 비누에 동료의 사체와 배설물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