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10대 시절에는 호르몬 변화와 피부 대사 속도가 바뀌면서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모공각화증은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인 '케라틴(각질)'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모공 입구를 막으면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모공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고, 만졌을 때 거칠거칠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튀어나온 부분을 억지로 짜거나 뜯으면 염증이 생기고 색소 침착이 남아서 오히려 흉터처럼 자국이 진하게 남을 수 있으므로 절대 뜯거나 짜면 안되며, 거칠다고 해서 때수건으로 강하게 밀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고,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각질을 더 많이 만들어내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샤워할 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각질을 유발시키는 알칼리성 비누는 피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약산성 바디워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각질 제거를 위해 물리적으로 밀기 보단, AHA(글리콜산, 락틱애씨드), BHA(살리실산), 우레아 성분이 함유된 로션이나 크림을 활용하면 모공 입구의 딱딱한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역할을 합니다.
모공각화증은 건조할 때 훨씬 심해지므로 샤워 직후(3분 이내)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듬뿍 바르도록 합니다. 특히 우레아 성분이 고함량(10%~20%) 들어간 제품은 보습과 각질 연화에 효과가 좋아 모공각화증 관리에 많이 사용 됩니다.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니,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시간을 너무 길게 끌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