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종기가 예전에 났었는데 거기서 자꾸 냄새가 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종기가 예전에 났었는데 거기서 자꾸 냄새가 나요.. 사타구니에 종기가 났었는데 고름도 터지고 그래서 그냥 뒀는데 자리가 딱딱해서 만졌다가 냄새 맡으니 꼬린내가 나더라구요.. 이거 어떻게 해결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타구니에 났던 종기가 고름이 터진 후 단단하게 아물었다가 다시 냄새(꼬린내)가 난다면, 피부 아래에 낭종 주머니(피부 부산물과 각질, 피지가 모이는 주머니)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는 표피낭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머니 내부에서 각질과 피지가 분해되면서 특유의 불쾌한 냄새(치즈 썩는 냄새나 꼬린내)를 유발하고, 미세한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외 반복되는 마찰과 세균 증식으로 인해 염증이 만성화된 모낭염일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겉에 나는 냄새를 씻어내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습니다. 낭종 주머니 자체가 남아 있으면 냄새와 재발이 반복되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주머니를 깔끔하게 제거하는 외과적 절제술이나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냄새가 난다고 해서 단단해진 부위를 억지로 짜내거나 자극을 주면 2차 세균 감염이나 심한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짜지 마시고, 샤워 후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종기가 겉으로는 아물었는데도 냄새가 계속 난다면, 대부분 피부 속에 고름 주머니나 염증 조직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어요. 종기는 터지면서 겉만 아물고 안쪽에 세균과 분비물이 남아 있으면 그 속에서 계속 부패가 진행되어 썩은 냄새나 비린내가 올라올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겉은 딱지가 앉아 다 나은 것처럼 보여도, 만졌을 때 단단한 멍울이 남아 있거나 누르면 노랗고 탁한 액이 조금씩 나온다면 그 안에 낭종이나 누공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특히 같은 자리에 종기가 반복되거나 냄새가 점점 심해지고 주변 피부가 붉어지며 열감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라 깊은 감염이나 모낭 낭종일 수 있어서 피부과나 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집에서는 절대 손으로 짜거나 압박하지 마시고, 따뜻한 멸균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닦은 뒤 잘 건조해 주세요. 향이 강한 비누나 연고로 냄새를 덮으려 하면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고, 면도나 꽉 끼는 옷도 피부를 자극해 재발을 부를 수 있어요. 냄새와 함께 통증, 발열, 분비물이 계속된다면 미루지 마시고 진료를 통해 안쪽까지 깨끗하게 치료받으시길 권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