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스턴트 시술 이후 현기증 부작용이 있을 수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심근경색

복용중인 약

아스피린 등

스턴트 시술을 한지 2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여 몸이 어느 정도 좋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어날때 현기증이 간혹 있습니다. 스턴트 시술 이후 현기증 부작용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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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한 가지 용어를 정리드리면, 심장혈관에 삽입하는 시술은 '스텐트(stent)' 시술입니다. 시술 후 2개월이 지나면서 식단과 운동으로 회복에 노력하고 계신 것이 인상적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스텐트 시술 자체가 직접적으로 현기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술 전후 상황 전체를 고려하면 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복용 중인 약물입니다. 심근경색 후 스텐트 시술을 받으신 경우 아스피린 외에도 베타차단제(beta-blocker),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스타틴(statin), 항혈소판제 등을 복합적으로 복용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중 베타차단제와 강압제 계열은 기립성 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을 유발할 수 있어,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어지러움이 생깁니다. 말씀하신 증상이 정확히 이 패턴과 일치합니다.

    두 번째로, 심근경색 이후 심장의 박출 기능이 일부 저하된 경우 기립 시 심박출량이 일시적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회복 중인 심장이 자세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다소 떨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식단 조절 과정에서의 수분 또는 전해질 변화입니다. 염분 섭취를 급격히 줄이거나 수분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혈압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기립성 어지러움이 올 수 있습니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텐트 시술 후 발생하는 부정맥, 특히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나 서맥성 부정맥은 어지러움으로 처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스텐트 재협착(in-stent restenosis)이 생기면 심근 관류가 다시 저하되면서 비특이적인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2개월 시점은 정기 추적 검사 주기에 해당합니다. 현기증이 간헐적이더라도 담당 순환기내과 의사에게 이 증상을 반드시 말씀드리시기 바랍니다. 기립성 혈압 측정, 24시간 활동 심전도, 심초음파 등으로 원인을 빠르게 감별할 수 있습니다. 현기증과 함께 가슴 통증, 두근거림, 실신 전 느낌, 식은땀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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