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흉부 중앙에 느껴지는 통증이 어제부터 지속되고 있어 심근경색과 같은 심각한 질환은 아닐지 걱정이 많으신 상황입니다. 조울증 치료와 생리통까지 겹쳐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시기라 더욱 불안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가 진단으로 심근경색 여부를 확인하려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흉부 통증은 혈액 검사나 심전도와 같은 정밀 검사 없이는 의사조차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자가 검사법에 의존하기보다는 현재 상태의 위험성을 먼저 판단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심근경색은 20대에게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의 위험성은 매우 크기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만약 쥐어짜는 듯한 강한 압박감, 통증이 왼쪽 어깨나 턱으로 퍼지는 방사통, 식은땀,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면 이는 즉시 119를 불러야 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반면, 이런 증상 없이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변하거나 속이 쓰린 느낌이 동반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근골격계 문제, 혹은 조울증 관련 스트레스가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난 것일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대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내일 오전 중으로는 반드시 내과를 방문하여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병원에서는 현재 복용 중인 약물 리스트를 확인하여 통증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것이며, 심장 질환이 아니라면 생리통이나 스트레스 등 다른 원인에 대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만약 오늘 밤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위에서 언급한 위험 증상들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시기를 권장합니다.
지금의 통증을 방치하거나 자가 진단으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본인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