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하품이 30분 동안 연속으로 나온다면 분명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하품의 정확한 기전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설명은 뇌 온도 조절과 각성 전환입니다. 수면 중 올라간 뇌 온도를 낮추고 수면 상태에서 각성 상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하품이 반복적으로 유발된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집중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0분간 지속되는 경우라면 수면의 질 문제를 먼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자는 동안 깊은 수면 단계가 충분하지 않으면 각성 전환이 더디게 일어나면서 하품이 길게 이어집니다. 10대에서는 수면 위상 지연, 즉 생체리듬이 늦게 설정되어 있어 아침에 각성이 어려운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코골이나 수면 중 무호흡이 있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해결책으로는 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기상 후 햇빛을 바로 쬐는 것이 생체리듬 조절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기상 직후 찬물로 세수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도 각성 전환을 빠르게 돕습니다.
다만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데도 이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구조를 확인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