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면 정신과에 가보는게 맞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재수생 입니다.

제가 1월부터 재수를 시작해서 6월까지 정말 열심히 달렸는데요. 그과정에서 몸도 많이 망가졌었습니다.(평균적으로 하루 17시간정도씩 했던것같습니다)

7월 1일에 6월 모의고사 성적표 받고 멘탈이 나가서 그때 잠깐 쉬었던게 뭐랄까.. 쉬고나니 그때까지 이악물고 칼같이 지켰던 루틴들, 공부로 쌓아왔던 감각들이 다 개박살이 나서 번아웃이 좀 세게 왔었던것같습니다.. 그때부터 학원도 안나갔었습니다. 학원을 안나가니까 매일매일 제가 쌓아놓았던것을 무너뜨리며 빠르게 추락하는 기분이었고 또 그 추락하는 느낌때문에 학원에 가는게 더 고통스러워지니 그걸 외면하려고 학원을 안가는게 거의 매일매일 반복이었습니다.

그러다가 9월 초쯤에 다시 정신차리고 원래 목표했던 대학은 못가더라도 해보자 해서 학원도 다시 꾸준히 매일매일 나가다가 그게 한 일주일 가고 다시 안나가고 5일쉬다가 다시 한 4일 나가고 또 안나가고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10월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도저도아닌 삶을 계속 살고있다보니 한 3주전부터는 몸도 너무 무기력해지고 사는게 귀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단적으로는 그냥 편하게 하늘로 가고싶고 가족, 친구나 그냥 세상에 미련이 없는 느낌입니다.

이런게 그냥 재수생이고 해서 오는 당연한걸까요 아니면 오늘이라도 정신과를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나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일단은 힘든 상황에서는 누구든지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연한 것은 아니구요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막막한 상황인지는 당사자 이외에는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과거 비슷한 경험이나 환자분들 이야기를 듣고 추정은 할 수 있겠지만요.

    인생의 여정에서 누군가는 학창시절, 누군가는 사회초년생, 누군가는 중년등등

    위기가 찾아오는 시기는 다를 수가 있겠지요

    환자분이 할 일은 간단합니다. 정신과를 방문하세요 그리고 진료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