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전여자친구에게 다시 갔어요
헤어지자고 해서 이유를 물어봤더니 몇년 만난 여자친구가 일주일 전부터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다는데
이런상황에 저랑 연락도 못하겠고 그러면 안될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사람한테 마음이 있으니까 나한테 말하는거 아니냐 만나서 얘기하자 해서 그 날 밤에 만나서 얘기를 했는데
오래만난 사람이랑 헤어질때 자기가 욱하는 성격이라 싸우다가 그냥 만나지말자 이렇게 돼서 헤어진건데
헤어진 상황에서 나를 알게되고 좋아져서 만난건 맞는데
아무래도 전여자친구랑 오래만난 시간이 있다보니까
쉽게 정을 못떼겠다고 지금 당장 누구를 만나겠다는건 아니지만 길게 만나지 않은 저를 안만나는게 맞는거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저도 그 사람한테 어렵게 마음을 연 사람인데 만나보자하고 그 뒤로는 엄청 좋아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너무 힘들어요
그사람이 원래 다른 지역 사람인데 제 일하는곳 근처로 이사 왔어요 저때문에 온건 아니지만 그사람집에 제 흔적도 많긴 하거든요.. 제 물건도 있고 같이 꾸민것도 있고 물건들이랑 옷은 달라고도 받지도 아직 못했어요 ㅠㅠ
전여자친구는 멀리 산다고는 하는데…
그리고 서로 일하는게 근처여서 아침마다 마주쳐요
그래서 아침마다 더 힘들구요
대화는 조금 하긴 해요
그사람이랑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요10살이상.. 제가 어리구요
그리고 전여자친구는 어쨋든 저보다 나이가 많을텐데 그 여자보다 부족했나 ? 못했나 ? 라는 생각이 멈추지를 않아요
그래서 더 괴롭고요
제 친구는 너가 뭐가 아쉬워서 그러냐 남자친구 나이많은거 오바다
일찍 걸러내서 다행이다 이러는데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은 넘 힘들어요
제가 뭐가 부족한건가요
새해때 마지막으로 연락하고 제가 연락 안하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시간이 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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