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동이 불편하셔도 방광과 장을 조절하는 신경이 온전하시다면 대소변을 스스로 가리실 수 있어요. 다만 침대에서 화장실까지 이동하기 어려우실 뿐이지, 몸이 불편하다고 조절 능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만약 의식이 또렷하시고 평소에 소변 마려운 느낌을 잘 말씀하실 수 있다면, 간병인이나 가족이 부축해 드리거나 침대 옆에 이동식 변기를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도와드릴 수 있어요. 컨디션이나 약물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조절이 어려워지실 때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하지만 뇌졸중이나 치매 같은 질환으로 인지 기능이나 신경 조절 능력이 함께 떨어진 경우에는 대소변을 참거나 표현하기 어려워지실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성인용 기저귀와 방수 패드를 사용하시고, 배변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화장실에 앉히는 습관을 만들어 주시는 게 좋아요. 소변 양이 줄거나 대변 색에 변화가 있다면 요로감염이나 변비 같은 합병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몸이 불편해도 품위를 지키고 싶어 하시는 마음을 존중하며 편안하게 돌봐드리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