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입니다. 순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T3, T4)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은 신체 전반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심박수, 체온, 에너지 생성, 성장 발달, 소화 기능 등 거의 모든 장기의 기능에 관여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피로, 체중 증가, 추위를 잘 탐, 무기력함이 나타나고, 과다하면 반대로 심계항진, 체중 감소, 더위를 잘 탐, 손 떨림 등이 생깁니다.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절제한 경우, 신체는 스스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 수 없게 됩니다. 이때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갑상선 호르몬 약물을 매일 복용하여 갑상선이 하던 역할을 대체합니다. 이 약은 인공 합성 호르몬이 아니라 천연 갑상선 호르몬과 동일한 구조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복에 복용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용량은 혈액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조정하며, 갑상선암의 경우 암 재발 억제 목적으로 정상보다 약간 높은 용량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전절제 후에도 약물 복용을 잘 유지하시면 일상생활이나 임신, 운동 등 대부분의 활동에 큰 제약이 없습니다. 다만 평생 복용이 필요하고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