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햇빛에 노출된 뒤 피부가 검게 변한 경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피부색에 가깝게 회복됩니다. 다만 4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한 일광 흑화만이 아니라 다른 색소 질환이 함께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자외선에 의해 생성된 멜라닌 색소가 표피에 주로 존재하는 경우에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에 걸쳐 서서히 옅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염증이나 강한 자외선 손상으로 멜라닌이 진피층까지 떨어진 경우에는 색소가 훨씬 오래 지속될 수 있으며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진피 색소 = 절대 회복 불가"는 아닙니다. 다만 치료 기간이 길고 반응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는 단순히 탄 것이 아니라 기미, 광노화에 의한 색소침착, 만성 염증 후 색소침착 등이 햇빛 노출 이후 나타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가 탄 상태와 치료 방향이 다릅니다.
피코토닝은 일부 색소 질환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색소의 깊이와 종류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현재 치료 중이라면 피부과에서 우드등 검사나 색소의 깊이를 평가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년이 지났는데도 피부색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단순한 일시적 선탠보다는 만성 색소침착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원래 피부색으로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치료 목표는 "완전한 원상복구"보다는 "점진적인 개선"으로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무엇보다 치료 효과를 좌우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피코토닝을 받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지 않으면 색소가 다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얼굴보다 햇빛을 거의 받지 않는 부위(상완 안쪽, 엉덩이, 몸통 안쪽)의 피부색과 현재 얼굴색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가 실제 색소침착 정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이가 크다면 자외선에 의한 색소침착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