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시술로 인한 학교 장기 결석 및 학점 궁금증

안녕하세요. 현재 고2 학생입니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2026년 6월 12일에 경피적 내시경 수핵제거술을 받았습니다.

진단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상기자는 요통 및 하지방사통을 주소로 내원하신 분으로 요추부 MRI 검사 상 되어 본원에서 2026. 6. 12일 경피적 내시경 수핵제거술을 시행하였습. 시술 후 약 12주간의 안정가료 및 약물치료가 요할 것으로 사료됨."

수술 후 병원에서는 학교에 당분간 가지 않는 것을 추천했고, 현재는 걷는 것도 아직 불편한 상태입니다. 당일 퇴원을 했고요.

학교는 7월 20일쯤 여름방학에 들어가며, 저는 6월 11일 조퇴 후 6월 12일부터 결석 중입니다.

궁금한 점은:

진단서에 12주 안정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으면 방학 전까지 결석하는 경우 인정결석 또는 질병결석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가요?

학교에서 중간에 등교를 요구할 수도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병원에서 추가 소견서를 받아 제출하면 되는 건가요?

기말고사를 못 보는 경우 중간고사 성적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은가요?

저는 전학으로 인해 원래 2학점이 부족하여 공동교육과정으로 채울 예정인데, 수술로 인해 학점 문제가 생기면 공동교육과정 등으로 추가 보충이 가능한가요?

이 정도 상황으로 인해 졸업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 이원식입니다.

    '영원히화려한제육볶음'님, 고등학교 2학년이라는 정말 중요한 시기에 허리디스크로 큰 시술을 받으시고 통증과 학업 걱정으로 마음이 무척 무거우시겠습니다. 6월 12일에 시술을 받으셨으니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아 앉아 있는 것은 물론 걷는 것조차 많이 힘드실 텐데, 그 와중에 학점과 졸업 걱정까지 하느라 스트레스가 심하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칙에 따라 절차를 밟으면 학업이나 졸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구제받을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에 대해 교육청 학업성적관리시행지침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바탕으로 하나씩 명쾌하게 답변해 드릴게요.

    1. 방학 전까지의 결석 처리 (인정결석 vs 질병결석)

    • 답변: 진단서에 '12주 안정가료'가 명시되어 있으므로 결석 자체는 정당화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 같은 법정 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법정 '인정결석(출석인정)'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합법적인 [질병결석]으로 처리됩니다.

    • 설명: 질병으로 인한 장기 결석 시 '의사의 진단서'나 '소견서'를 첨부하여 결석계를 제출하면 학교 출석부와 생기부에 무단결석이 아닌 '질병결석'으로 깔끔하게 처리됩니다. 질병결석은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결석이므로 불이익이 없습니다.

    2. 학교의 등교 요구 가능성 및 추가 소견서

    • 답변: 학교에서 무작정 등교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장기 결석 과정에서 학생의 상태를 확인하거나 행정적 절차(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 등)를 위해 연락이 올 수는 있습니다.

    • 설명: 이미 12주 진단서가 제출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방학 전까지의 결석 사유는 충분히 증명됩니다. 만약 학교에서 "상태가 호전되었는지", "기말고사 하루만이라도 나와서 시험을 볼 수 없는지" 조심스럽게 타진할 수는 있으나, 거동이 절대 불가능하다면 "주치의가 절대 안정을 권고하여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은 소견서를 추가로 제출하시면 학교에서도 더 이상 등교를 요구하지 못합니다.

    3. 기말고사 결시와 성적 처리 (중간고사 대체)

    • 답변: 네, 그렇습니다. 기말고사를 치르지 못할 경우, 질병결석 증빙(진단서)이 완벽하기 때문에 중간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한 [인정점]이 부여됩니다.

    • 설명: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 학업성적관리규정에 따라 인정점 부여 비율(예: 중간고사 점수의 100% 또는 80% 등)이 결정됩니다. 질병으로 인한 공식 결시이므로 0점 처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중간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정당하게 환산된 점수를 받게 되니 시험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담당 담임선생님이나 교무실 성적 담당 선생님께 우리 학교의 '질병 결시 인정점 부여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여쭈어보시면 정확한 점수 산출 방식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4. 부족한 학점과 공동교육과정 보충 가능 여부

    • 답변: 네, 충분히 보충 가능합니다. 고등학교학점제 체제 하에서 질병 등으로 인해 학점 이수에 차질이 생기거나 전학으로 인한 미이수 학점이 있을 때, 학교는 학생의 학업 중단을 막기 위해 대체 이수 방안을 제공해야 합니다.

    • 설명: 지금 당장은 몸이 아파 참여하기 어렵더라도, 건강을 회복한 후 2학기 또는 겨울방학 기간에 개설되는 공동교육과정(온라인/오프라인), 또는 학교 내 교과 보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족한 학점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담임선생님 및 학교 교육과정 담당 선생님과 상담하셔서 "몸이 회복되는 대로 학점을 채울 수 있는 대체 프로그램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5. 이번 상황으로 인한 졸업 불가 가능성

    • 답변: 현재 상황만으로는 졸업이 어려워질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 설명: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서는 '총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 출석'과 '3년간 총 이수 학점(일반적으로 192학점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 6월 12일부터 방학(7월 20일) 전까지 결석하는 일수는 약 한 달(25일 안팎) 정도로, 연간 전체 수업일수(보통 190일 내외)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입니다. 따라서 출석 일수 부족으로 인한 유급(졸업 불가) 걱정은 전혀 안 하셔도 됩니다.

      • 부족한 학점 역시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학교의 안내를 받아 추가 이수하면 되기 때문에 졸업의 문턱에서 걸릴 일은 없습니다.

    💡 제육볶음님을 위한 향후 행동 지침

    • 부모님을 통해 담임선생님과 즉시 소통: 부모님께서 학교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드려 "6월 12일 자 12주 진단서"를 사진이나 팩스로 먼저 제출하시고, 질병장기결석 처리를 요청해 주세요.

    • 기말고사 결시 및 인정점 확인: 담임선생님께 이번 기말고사는 미응시(질병 결시)해야 함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인정점이 어떻게 부여되는지 행정적 절차를 확인해 달라고 하세요.

    • 학점 보충 계획 세우기: "전학으로 부족한 학점과 이번 학기 이수 관련 문제는 치료 후 학교 가이드에 따라 충실히 이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두시면 학교에서 맞춤형 내신/학점 구제 대책을 조율해 줄 것입니다.

    허리디스크 내시경 시술 후 뼈와 신경이 제자리를 잡으려면 무엇보다 '누워서 쉬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학업 걱정 때문에 무리하게 앉아 있으면 재발하거나 평생 고생할 수 있어요. 지금 고2 제육볶음님이 하셔야 할 가장 중요한 공부는 '내 몸을 아끼고 회복하는 것'입니다. 학교 시스템은 아픈 학생을 유급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와주기 위해 존재하니 걱정 내려놓으시고 편안하게 요양에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쾌차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