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장마철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 사용하는 물 먹는 하마와 같은 제습제는 그 성분이 염화칼슘으로 조해성이라는 화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만들어집니다.
흰색 알갱이 형태의 염화칼슘은 공기 중의 수증기를 빠르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단순히 습기를 머금는 것을 넘어, 주변의 수분을 자기 무게의 2~3배까지 흡수하다가 결국 그 물에 스스로 녹아내리는 성질을 조해성이라고 합니다.
제습제 통 아래에 물이 고이는 이유가 바로 염화칼슘이 습기를 빨아들이고 액체 상태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습제 윗면의 하얀 종이는 투습 방수지라는 특수 소재를 사용하는데, 이 필름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기체 상태인 수증기는 안으로 통과시키고, 내부에서 녹아내린 염화칼슘 액체는 밖으로 새어 나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제습제는 수증기만 통과시키는 특수 필름과 습기를 빨아들여 스스로 녹는 염화칼슘이 결합해 습기를 안전하게 가두는 원리입니다. 다 쓴 뒤 고인 물은 부식성이 있으므로 하수구에 물과 함께 흘려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