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항문 주위에 소수의 작은 구진성 병변이 관찰됩니다. 과거 곤지름 수술 이력이 있으신 분이라 당연히 신경이 쓰이실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만으로 재발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항문 주위에는 피부 주름, 피지선, 항문 피부 표지(anal skin tag) 등이 있어서 사진으로 콘딜로마와 혼동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다만 과거 수술력이 있다는 점은 중요한데, 콘딜로마는 인유두종바이러스가 피부에 잠복해 있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특히 면역 상태나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습니다.
배변 후 닦는 과정에서의 마찰로 생긴 일시적 변화인지, 실제 병변인지는 직접 진찰 없이 구분이 안 됩니다. 피부과 또는 항문외과에서 확인받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과거 수술받으신 병원이 있다면 그곳에 먼저 연락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재발이 확인되면 국소 도포 치료나 레이저 제거 등 선택지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