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하루 컴퓨터, 핸드폰을 12시간 이상 합니다. 눈 충혈 관련 등등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선천성 근위축증, 양극성 장애?(확실하게 들은 적 없음

복용중인 약

아침 약, 자기 전 약(정확히 모름)

선천성 장애로 거동이 불가능해 하루 12시간에서 16시간 이상까지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5일 전부터 왼쪽 눈 구석에 눈을 돌리면 터지지 않은 실핏줄과 약간의 충혈이 보입니다. 오른쪽은 하루이틀정도 지나서 나았어요.

보호자는 치료까지 긴장할 만한 게임 금지, 디스플레이 사용 후 한번에 1시간 이상 필수 수면을 요청합니다만 제가 긴장을 안 한다는 건 재미가 있지 않다는 것이고, 졸리지도 않은데 눈만 감고 있으려니 그것도 스트레스라 다투고 있습니다. 컴퓨터 화면을 여러개 틀면 시신경이 분산되서 나쁘다고도 하는데 2010년부터 계속 이래왔고 유튜브는 반쯤 라디오로 틀어놓고 게임 화면에 집중했었습니다. 어쨌든 이 일들로 싸우고 있고요.

저는 이럴거면 차라리 안과에 가겠다고 하니까 안과 가도 똑같다, 안약 소용없다. 이래서 질문 드립니다. 대략적으로 어떤 증상이고 예후는 어떻고 어떤 처치가 필요한가요?

  • 다른 보호자는 원래부터 컨디션이 나쁘면 눈이 나빠진다고 했습니다.

  • 최근에 얼굴을 닦다가 왼쪽 눈을 찔림

  • 눈 통증이 가끔 아주 미세하게 있음. 눈을 감고 있어서 그런지 만성 두통인지 헷갈림

  • 낮잠 도중 가끔 발작? 어지럽거나 머리에 노이즈 끼거나 가위눌리는 현상(병명을 모르겠음, 만성, 최근은 적음)

  • 한달 전에 발열 있었음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디스플레이가 생활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먼저 이해합니다.

    현재 눈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면, 왼쪽 눈 흰자의 실핏줄과 충혈은 결막하출혈(subconjunctival hemorrhage) 또는 만성 안구건조증에 의한 충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12시간 이상 화면을 보면 눈 깜빡임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결막 혈관이 자극을 받습니다. 최근 눈을 찔린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결막하출혈을 유발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막하출혈은 대부분 1주에서 2주 내에 자연 흡수됩니다.

    보호자분과의 갈등에 대해 의학적으로 말씀드리면, 1시간마다 강제로 눈을 감으라는 것보다 현실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20-20-20 규칙, 즉 20분마다 20초간 20피트(약 6미터) 거리를 바라보는 것이 안과학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완전히 화면을 끄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인공눈물을 하루 4회에서 6회 점안하는 것이 충혈과 건조감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화면 밝기를 주변 밝기에 맞게 낮추고, 야간에는 블루라이트 필터를 켜두시는 것도 권장드립니다.

    안과 방문은 보호자분 의견과 달리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증상의 정확한 원인 확인과 적절한 안약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선천성 근위축증이 있으신 경우 안구 운동 관련 근육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한 번쯤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낮잠 중 발작, 어지럼증, 두통이 만성적으로 있다는 점은 눈 문제와 별개로 신경과 평가가 필요한 증상입니다. 복용 중인 약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시고, 다음 진료 시 이 증상들을 함께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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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종합하면 '심한 안구건조증'과 '결막충혈'이 겹친 상태일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화면에 집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평소보다 1/3 이하로 줄어들어 눈물이 마르고 충혈이 발생 할 수 있으며, 5일 전 눈을 찔린 적이 있다면, 단순히 피로 때문이 아니라 '각막 상피 찰과상'이나 미세한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눈 주변 근육의 과도한 긴장은 안통뿐만 아니라 '안성 두통'을 유발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게임은 눈의 초점 조절 근육을 계속 수축하게 만듭니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단순히 피곤한 것인지, 찔린 부위에 염증이 생겼는지 현미경으로 확인이 필요하며, 가끔 느껴지는 통증이 단순히 피로인지, 아니면 안압 상승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약국에서 사는 일반 안약과 달리,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나 눈 표면 회복을 돕는 전문 의약품을 처방받으면 훨씬 빠르게 호전되므로 안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눈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20분 화면을 봤다면, 20초 동안 약 6미터 가량 먼 곳을 바라보도록 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꽉 감았다 뜨는 연습을 하며 안구 운동과 인공 눈물을 자주 넣기 바랍니다.

    낮잠 중 겪으시는 어지럼증이나 머리의 노이즈 현상은 양극성 장애 관련 약물의 부작용이거나, 수면의 질이 극도로 낮아 발생할 수 있는 수면 마비 현상일 수 있으므로 안과적 문제와는 별개로, 현재 복용 중인 약을 처방 받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안구 건조에 의한 증상일것 같고 너무 오랜시간 화면을 보는 것도 영향을 줄수는 있습니다. 주무시라는 의미는 아니고 화면 대신 다른 것을 보는 것은 어떨까요? 책을 본다든지 경치를 보는 것도 눈이 쉴수 있는데 좋을 것 같거든요.

  •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 화면을 응시하면 눈의 기름샘이 쉽게 막히고 건조해져서 충혈이 자주 생겨요.

    한 시간마다 5분씩은 꼭 눈을 감고 쉬거나 먼 곳을 바라보며 조절력을 회복해 주세요.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서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는 것이 좋아요.

    스마트기기의 화면 밝기를 조절하고 잠들기 전 어두운 곳에서의 사용은 가급적 꼭 자제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