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바이러스성 감기나 목감기로 인한 미열 및 전신 증상은 보통 약 복용 후 2일에서 3일(48~7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여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는 약 5일에서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처방받으신 약은 증상을 완화하고 면역력이 회복되는 동안 몸을 돕는 역할을 하므로, 증상이 조금 나아진 것 같아도 처방약은 지시된 기간 동안 꾸준히 다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이 37.5°C 전후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유지되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체온을 높여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려고 하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 중 하나입니다.
해열진통제가 포함된 감기약을 드시고 계시더라도 약효가 작용할 때는 떨어졌다가, 약효가 떨어질 시간쯤 되면 다시 37.5°C 안팎으로 살짝 오르는 패턴이 며칠간 반복될 수 있습니다.
열이 나면 체내 수분이 손실되기 쉬우므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어 탈수를 막고 목의 점조함을 완화해 주는 것이 좋으며,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으므로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푹 쉬어야 회복 기간이 빨라집니다.
만약 3일 이상 약을 복용했는데도 열이 38°C 이상으로 더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을 때, 목 통증이 극심해져서 침이나 물을 삼키기조차 힘들 때, 심한 호흡 곤란이나 가슴 통증, 지속적인 구토 등이 동반될 때는 병원을 다시 방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