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동거중인데 파혼생각중이예요 …..
제가 예민한건지 한번 읽어주세요
저희는 연애한지 5년차커플이예요 4년차에
남자친구가 청약에 당첨되어 자연스럽게 결혼얘기가 나왔고 식장예약에 담달에는 웨딩촬영이 있어요
지금은 동거 5개월 차예요
근데 제가 처음 이 사람을 만났을땐요
차분하고 감정기복이 크게 없고 현재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말 한결같은 사람이예요
그래서 그 안정적인 마음 하나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지금처럼 마음이 편안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결혼얘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간단하게 알려드리면 남자친구의 성격은 조용하고 낯도 많이 가리고 말도 별로없고 본인 이야기를 잘 안하는 사람이예요 반면에 저는 서비스업에 점장으로 종사하고 있어 아르바이트들과 직원을 다뤄야 하는 일이어서 밝고 유쾌하고 웃음도 많고 애교도 좀 있고,, 카리스마도 있어야하고 좀 여러가지 성격들이 종종 나와요 답답한거 싫어하고 대화하는거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그래요
근데요,, 제가 5개월뿐 살지 않았지만 이게 행복한걸까 하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어요
매번 집들어오면 각자 핸드폰 티비,, 둘이 대화도 없고 질문도 없고 밥은 해주고 먹으면 땡
아니 지금 결혼을 준비중이잖아요
설레고 행복해하고 대화를 가장 많이 해야 할 시기인데요 저는 지금 행복하지도 설레지도 않아요
결혼하면 어떨까.. 이게 내가 원하는 결혼일까..
표현도 없고 애정도 사랑도 대화도 관심도 뺀
그냥 정과 편안함만 남은 관계같아요
그래서 저번에 한번 물어봤어요
오빠는 지금 행복해? 원하는 결혼그림이 이런모습이냐고 했더니 그냥 제가 좋대요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나는 사랑과관심표현이 또 대화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연애때도 내가 항상 얘기했던건데 고쳐졌냐 그대로다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결혼을 어케하냐 이랬더니 노력하겠대요 잘해보겠대요 이런생각들게해서 미안하대요 근데 생각해보면요 남자친구가 엄청 까다롭거든요 결혼준비하는 가전가구채울때부터도 음식 먹는거조차도 편식이 심해서 저랑 안맞아요.. 근데요 5년내내 다 맞춰줬어요 그냥 그 사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어요 원래 이런사람이니까 이해한거죠? 근데 저 참은거였어요 ㅋㅋㅋㅋ아무렇지 않았던게 아닌데 이것도 불만이라 얘기했는데 당연하게 생각한적 한번도 없었대요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대요
저 이대로 결혼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