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5일 된 아기가 트림을 하고 자다가 입과 코로 분유를 게워내서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식도 하부의 괄약근이 아직 덜 발달해서 꽉 조여지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게워내는 일이 정말 흔하고 대부분은 괜찮습니다. 아기들은 위와 식도가 성인보다는 직선에 가깝고 짧아서 눕혀 놓았을 때 소화 중이던 분유가 쉽게 역류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의 입과 코는 안쪽에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역류할 때의 압력으로 코로 배출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증상이고, 위 배출 속도가 느려서 한참 자다가 게워내기도 하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유 중간중간 자주 트림을 시켜주시어, 수유 직후 바로 눕히지 마시고 20~30분 정도 상체를 세워서 안은 상태로 소화를 충분히 돕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이기보다, 수유량을 조금씩 나누어 먹이는 것도 좋겠습니다. 허나 아이가 분수처럼 왈칵 뿜어내듯이 토하거나, 토사물이 노랗거나 초록색일 때, 체중이 늘지 않거나 숨쉬기 힘들어한다면 되도록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주셔야 합니다.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고 평소 컨디션이 좋다면 위장 기능이 성숙해지는 생후 6개월 전후로 증상이 자연스럽게 좋아지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