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높으면 외국인들은 이득아닌가요?

2022. 08. 23. 22:39

같은 1달러로 환율 높을때는 1350원

낮을때는 1100원이라고 했을때

1달러로 250원이나 더 원화를 얻게 되는거잖아요

지금은 특이하게 외국인들이 산다고는 하는데..


평소에는 왜 파는건지 궁금합니다!


총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내 원화 표시 주식과 자산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가 입장에서 원화 환율의 상승(=평가절하, 가치 하락)는 앉아서 환차손을 입는 경우라 불리합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애초에 美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여 국내 자산 시장에 진입한 것이고 궁극적으로 투자금과 수익을 회수해야 하는데 당연히 원화가 아닌 美달러나 자국 통화로 환전하게 됩니다. 현재와 같이 원화 가치 하락 시 미실현 평가 손실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보시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기에 외국인 투자가들의 원화표시 자산 매각은 시중에 달러 수요 증가, 원화공급 증가를 불러와 매도 하지 않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매도 압박을 가하게 되어 추가 환매를 불러오고 이는 원화 환율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인 사례가 일종의 뱅크런이 발생하는 것인 바 과거 1998년 IMF 외환위기는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보유한 외환 보유고도 부족하여 국가 파산 사태를 겪게 된 것입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2. 08.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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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달러강세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유리하다 불리하다를 정할 수는 없고 각 상황에 맞춰 관련내용을 파악해야 합니다.

    최근 환율의 강세는 미국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기인합니다.

    매파라는 말은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전쟁을 지속이나 확대를 선호한 정치 세력을 매의 공격 성향에 빗대 ‘매파’라고 불렀고 전쟁보다는 외교 측면에서 평화로운 해결을 주장한 세력을 ‘비둘기파’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는데, 이후 정치와 외교 관점에서는 보수적이고 강경한 세력을 매파, 성향이 부드럽고 온건한 세력을 비둘기파라고 부르는 것이 경제학이나 통화정책 차원에서는 의미가 약간 변경돼 금리인상 지지파를 매파, 금리인하 지지세력을 비둘기파라고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금리변동에 따른 환율경로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율경로

    기준금리 변경은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여타국의 금리가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나라의 금리가 상승할 경우 국내 원화표시 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해외자본이 유입될 것이다. 이는 원화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의미이므로 원화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원화 가치 상승은 원화표시 수입품 가격을 하락시켜 수입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외화표시 수출품 가격을 상승시켜 우리나라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해외수요를 감소시킨다.

    ⇒ 이러한 여러 경로를 통한 총수요, 즉 소비·투자·수출(해외수요)의 변동은 다시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금리 상승으로 인한 소비, 투자, 수출 등 총수요의 감소는 물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환율경로에서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원화표시 수입물가의 하락이 국내 물가를 직접적으로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환율하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cidx=1106

    환율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cidx=1326

    한국은행에서 안내하고 있는 환율의 정의, 변동요인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환율의 정의

    환율의 정의 : 환율은 두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의미

    환율(exchange rate)이란 외국 통화 한 단위를 받기 위해 자국 통화를 몇 단위 지불해야 하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자국 통화와 외국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의미하며 두 나라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말한다

    환율의 변동요인

    환율의 변동요인 : 환율은 외환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

    각국의 물가수준, 생산성 등 경제여건의 변화는 장기적으로 통화의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환율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으로는 해당국가와 상대국의 물가수준 변동을 들 수 있다. 통화가치는 재화, 서비스, 자본 등에 대한 구매력의 척도이므로 결국 환율은 상대 물가수준으로 가늠되는 상대적 구매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로 생산성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나라의 생산성이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른 속도로 향상(악화)될 경우 자국통화는 절상(절하)된다. 이는 생산성이 개선될 경우 재화생산에 필요한 비용이 절감되어 더 싼 값에 재화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물가가 하락하고 통화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외거래, 거시경제정책 등을 들 수 있다.

    대외거래 결과 국제수지가 흑자를 보이면 외환의 공급이 늘어나므로 환율은 하락하고, 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여 외환의 초과수요가 지속되면 환율은 상승하게 된다.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통화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하면 통화공급이 감소하여 외국의 통화량에 변화가 없다면 원화의 상대적인 공급이 줄어들어 환율이 하락(원화절상)한다.

    단기적으로 환율은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나 주변국의 환율 변동, 각종 뉴스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첫째, 시장참가자들의 환율에 대한 기대가 변하게 되면 자기실현적(self-fulfilling)인 거래에 의해 실제 환율의 변동이 초래된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시장참가자가 환율상승을 예상할 경우 환율이 오르기 전에 미리 외환을 매입하면 이익을 볼 수 있으므로 외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어 실제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둘째, 주요 교역 상대국의 환율 변동은 자국 통화가치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수출경쟁관계에 있는 나라의 통화가 절하될 경우 자국의 수출경쟁력 약화로 인해 외환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기대가 형성되어 자국의 통화도 절하된다.

    셋째, 각종 뉴스도 시장참가자들의 기대변화를 통해 단기 환율변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례로 2010년 5월 천안함 침몰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자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

    넷째, 은행의 외환포지션 변동도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은행의 외환포지션(외화자산-외화부채)이 매도초과(외화부채> 외화자산) 혹은 매입초과(외화부채 < 외화자산)의 한 방향으로 크게 노출될 경우 포지션조정을 위한 거래가 일어나고 그 결과 환율이 변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은행의 선물환포지션이 큰 폭의 매도초과를 보일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현물환을 매입함으로써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2022. 08. 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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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발달상담센터

      안녕하세요. 전중진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원화를 더 얻게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환율이 높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여건이 어렵다는 것으로

      추후에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서 외국인들이 매도세가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2. 08. 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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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금 환율이 올라가는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의 금리가 낮아 해외로 자본을 가져갈려는 수요 증가 즉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기 때문인데요. 지금처럼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용도는 결국 외국인투자자들도 손해를 입고 파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국내 시장 A주식을 사기 위해서 100만달러를 가지고 와서 1,000원의 환율로 원화로 환전하면 10억원의 원화 자본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A주식을 매수해서 10% 상승 후 매도하면 11억원의 자금이 됩니다.

        하지만 해외로 자금을 이동시키기 위해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려고 했는데 환율이 1,300원이 되버렸다면 약 846,153달러를 가지고 가게 되서 결국에는 15만불의 손해를 입고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손해를 보는 것에도 불구하고 나가는 것은 앞으로 환율이 더 오를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지금 탈출하면 15만불 손해를 보지만 1달뒤에 탈출하면 25만불의 손해볼 가능성이 높다면 지금 탈출하는게 유리한 것이지요

        좋은하루 되세요!

        2022. 08. 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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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성삼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외인들이 달러를 가지고 있을때는 질문자님 말처럼 이득이것이죠,,하지만 만일 원화를 가지고 있다면 달러대비 원화가치가 떨어지므로 손해인것이죠.

          2022. 08. 2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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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테스티아입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1,300원에 원화를 사서(1달러 = 1,300원)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했는데, 이게 환율이 오르게 되어 1,400원이 된다면 주가는 그대로라는 가정하에 100원을 더 줘야 1달러 회수가 가능해집니다. 이를 '환차손'이라고 하는데, 이 환차손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상승 모멘텀(방향성)을 보이게 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 나라 자산을 파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2. 08. 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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