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식혜만 유독다른 이유가 무엇인가요?
거의 모든지방의 식혜가 엿지름을 만들어서 쌀을 넣어서 띄워서 달콤하게 만드는데 왜 유독 안동지방에서만 식혜를 고추가루로 해서 김치같은 형태로 만든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증보산림경제(1766)의 연안 식해에 홍국 대신 맥아(엿기름)가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안동식혜는 음청류 형으로 발달 한 것은 식해(食穰)류에 값이 비싸고 얻기 어려운 홍국(紅麴) 대신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엿기름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이것이 단맛을 강조하게 되었고, 이 나라의 고추가 도입되어 홍국의 선홍색과 시라(蒔蘿), 회향(茴香)등 향신료의 자극적 미각을 대신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우수품종의 고추 산지를 배경으로 하여 이 지역민의 기호에 맞게 발달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각 고장 마다 특유의 음식이 있습니다. 안동 식혜는 동해안으로부터 전해진 어식해(魚食醢)가 내륙지방인 안동에서는 바다생선이 빠지는 대신에 채소 위주로 국물을 만들어서 발효시킨 다음 밤·배·잣 등을 고명으로 얹어 마시는 소식해(蔬食醢) 류의 후식 음료로 변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원래 식해(食醢)였으나 음료로 먹기 때문에 식혜(食醯)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안동식혜의 주요 재료가 쌀밥, 엿기름, 고춧가루, 무, 생강으로 식해의 재료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식해는 고사십이집에서 쌀, 누룩, 소금, 엿기름 등으로 채소를 삭힌것도 식해라고 하며 고시식해에서 이름을 빌려왔고 안동식혜는 지역의 지리적인 여건과 지역민의 기호에 맞게 소식해에 들어간 고가의 홍국 대신 엿기름과 고춧가루를 넣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동식혜의 주재료인 고추와 엿기름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붕유설(1613)" 에 고추는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니 왜개자(倭芥子)라 하는데 요즘 간혹 재배도 하고 있습니다. "증보산림경제(1766)"의 연안 식해에 홍국 대신 맥아(엿기름)가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안동식혜는 음청류 형으로 발달 한 것은 식해(食穰)류에 값이 비싸고 얻기 어려운 홍국(紅麴) 대신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엿기름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이것이 단맛을 강조하게 되었고, 이 나라의 고추가 도입되어 홍국의 선홍색과 시라(蒔蘿), 회향(茴香)등 향신료의 자극적 미각을 대신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우수품종의 고추 산지를 배경으로 하여 이 지역민의 기호에 맞게 발달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미다. 즉 안동식혜는 고추가 이 나라에 도입되어 일반화되고 엿기름을 식혜에 이용하게 된 18세기 중엽 이후에 현 형태로 정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동식혜는 무와 고춧가루물
이 들어가는 독특한 음청류이기 때문입니다. 시큼한 맛과 함께 약간의 매운맛
그리고 입 끝에 남는 단맛의 독특함이 있습니다.
양반과 선비의 고장에서 대대로 내려온 이유있는
맛입니다. 첫맛의 거북함을 삭이지 못하면 끝내 진정한 맛을 모르게 됩니다
안동식혜는 穀飯에 무切片(깍둑썰기 또는 채썰기)을 넣고, 향신료인 생강즙과 고춧가루 수침액을 넣어 버물고
여기에 맥아즙액을 넣어 발효시킨 것이라 그렇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안동식혜는 일반 식혜와 만드는 방식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동식혜는 일반 식혜와 달리 엿기름을 넣고 밥을 삭히지 않습니다. 안동식혜는 엿기름을 넣고 밥을 삭히면 밥의 단맛이 줄어들고, 밥의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안동식혜는 일반 식혜와 달리 무와 고춧가루를 넣습니다. 무는 안동식혜의 시원하고 상큼한 맛을 더해주고, 고춧가루는 안동식혜의 매콤한 맛을 더해줍니다.
안동식혜는 일반 식혜와 달리 끓이지 않고 발효시킵니다. 끓이지 않고 발효시키면 안동식혜의 깊고 진한 맛이 살아납니다. 이런 방식에 차이는 이곳 안동에 문화이기 때문에 발생되는 차이로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 추천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