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내려가는 디플레이션이 경제학적으로 안좋은건가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물건 가격이 내려가면 좋은 일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경제 뉴스에서는 디플레이션을 경기 침체보다도 위험한 현상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가각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소비자, 기업, 정부는 각각 어떤 영향을 받게 되며, 왜 중아은행들은 적당한 수준의 물가상승을 목표로 하는것인가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디플레이션은 물건값이 잠깐 싸지는 정도라면 소비자에게 좋을 수 있지만 물가가 계속 내려가는 흐름이 되면 경제 전체에는 부담이 커집니다. 소비자는 앞으로 더 싸질 것이라고 생각해 소비를 미루게 되고 기업은 매출과 이익이 줄어 투자와 채용을 줄이게 됩니다. 그러면 임금이 오르기 어렵고 일자리가 줄면서 다시 소비가 위축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도 세수가 줄고 경기부양 부담이 커지며 기존에 빌린 돈의 실질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보통 2% 안팎의 완만한 물가상승을 목표로 하는 이유는 경제가 적당히 성장하고 소비와 투자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물가 하락 자체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들이 소비를 미루고 기업이 투자를 멈추면서 경제 활력이 식어가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전문가입니다.

    디플레이션이 위험한 이유는 악순환 구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내일 더 싸질 것을 기대해 지출을 미루고 기업은 매출이 줄어 생산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합니다. 실업이 늘면 소득이 줄어 소비가 더 위축되는 나선형 추락이 시작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대출 원금은 그대로인데, 매출이 줄어 실질 부채 부담이 커지고 투자 여력이 사라집니다. 1930년대 대공황과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중앙은행이 연 2% 물가 상승을 목표로 하는 이유는 이 정도 상승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면서도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막는 최적 균형으로 검증됐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대길 경제전문가입니다.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은 소비자가 가격이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며 소비를 미루게 만들고 이는 기업의 매출 감소와 고용 축소 및 임금 삭감으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심화시킵니다 또한 정부와 채무자의 실질 채무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 파산 위험이 커지므로 중앙은행은 경제 활력과 원활한 순환을 위해 이 퍼센트 수준의 완만한 물가 상승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경제학에선 디플레이션이 가장 안좋은 현상이며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제일 심각한 상황입니다. 디플레이션이 구조화된다는것은 경제가 이미 마이너스성장을 하고 있다는 말이며, 수요는 늘지 않고 감소하고 있다는 말이며 공급이 상대적으로 우위인시장입니다.

    이런 시장은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수요가 적어지다보니 시장플레이거가 감소되고 기업이나 개인사업자들이 파산하는 경제 침체현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투자를 위축시키다보니 이는 미래잠재성장률을 더욱 감소시키고 경제가 역성장이 되다보니 가계의 소득을 감소시키고 구매력을 위축시키다보니 디플레이션이 고착화된다는것은 인플레이션이보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으로 인하여 물가가 감소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게 되는것이지 물가가 떨어져서 경제가 악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아닙니다. 즉 물가가 감소한다는것은 결과론적인 하나의 현상일뿐이라는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소비자 개인의 관점에서는 물건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당장 이득처럼 보이지만, 경제 전체적으로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은 매우 치명적인 악순환을 유발합니다. 가장 먼저 소비자는 앞으로 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현재의 소비를 뒤로 미루기 시작합니다. 소비가 둔화하면 기업은 제품이 팔리지 않아 재고가 쌓이고 매출이 감소하여 경영난에 직면하게 됩니다. 결국 기업은 생산을 줄이고 고용을 감축하거나 임금을 삭감하게 되며, 이는 가계 소득의 감소로 이어져 다시 소비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산 가치는 하락하는 반면 채무의 실질적인 부담은 커지기 때문에 기업과 가계 모두 부도 위험이 높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