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는 아직 "수치심"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거나 느끼기에는 발달 단계상 이릅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기본적인 감정, 예를 들어 기쁨, 슬픔, 분노, 공포 등은 잘 표현할 수 있지만, 수치심이나 죄책감 같은 복잡한 감정은 대개 만 2~3세 이후에 형성됩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사회적 평가나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행동에 대한 피드백이 주어지더라도 그 반응이 감정적인 차원에서 수치심과 연결되지 않습니다. 아기가 특정 상황에서 보이는 반응은 주로 부모나 양육자의 감정적 반응에 대한 반사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기가 돌 전이라면 부끄러워하거나 멋쩍어하는 감정을 인지하기는 조금 이른 것 같아요. 아기는 아직 감정을 명확하게 이해하거나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거든요. 보통 이런 행동은 아기가 자신의 신체를 발견하고 그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을 만지작거리거나 눈을 피하는 행동은 그냥 발견의 재미와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