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보통 몇 개월부터 걷고 말이 트이나요?

아기가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걷기 시작하는 시기와 첫 말을 하는 시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주변에서는 돌 전후로 걷기 시작하는 아기도 있고, 조금 더 지나서 걷는 아기도 있다고 하는데요. 말도 보통 언제부터 엄마, 아빠 같은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걷기는 보통 12개월 전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차가 커서 9~18개월 사이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9개월에는 혼자 걷는 것보다 기기, 붙잡고 일어서기, 가구를 잡고 이동하기처럼 걷기 전 단계의 운동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보시고, 지금은 바닥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스스로 일어서거나 이동할 기회를 충분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말은 걷기보다 조금 더 개인차가 큰 편인데요, 12개월 전후부터 엄마, 아빠처럼 특정 사람이나 대상을 의미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 18개월 정도까지 어휘가 서서히 늘어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이름을 부르면 반응하는지, 눈맞춤이나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는지, 소리를 따라 하려고 하는지처럼 전반적인 언어, 사회성 발달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옹알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말을 많이 드려주고, 아이가 내는 소리를 따라하며 상호작용해주는 것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소아청소년과 및 영유아 건강검진 기준을 보면, 아기가 혼자 힘으로 발을 떼면서 걷기 시작하는 시기는 보통 돌 전후인 생후 11-14개월 사이랍니다. 생후 9개월 무렵에는 가구나 벽을 붙잡고 일어서거나 옆으로 게걸음(크루징)을 치면서 하체 근력과 균형 감각을 기릅니다. 대근육 발달은 아기의 체형과 기질에 따른 개인차가 너무 커서, 성향이 적극적인 아기는 10개월 무렵 걷기도 하고 조심성이 많은 아기는 15-16개월에 걷기도 합니다. 국내 의학 기준에서는 생후 18개월 이전까지 스스로 걷는다면 정상 발달 범위로 봅니다.

    말이 트이는 언어 발달 역시 돌 전후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립니다. 단지 옹알이나 소리 모방을 지나서 특정 대상을 명확히 인지하고 엄마, 아빠, 맘마같은 첫 단어를 말하는 시기는 보통 생후 10-12개월 전후랍니다. 돌 즈음 한두 개 단어를 시작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차츰 늘어나며, 생후 18-24개월 사이에는 엄마 물, 아빠 가 처럼 두 단어를 붙여서 문장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언어 폭발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대근육 에너지를 쓰는데 집중하느라 걸음마가 먼저 트이고 말이 조금 늦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주변을 관찰하고 모방하는데 집중해서 말귀를 먼저 트이고 늦게 걷는 아기도 흔하답니다.

    지금 9개월 시기에는 붙잡고 설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 주시어, 일상 속 행동을 다정한 목소리로 묘사를 해주시며 눈맞춤을 자주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발달 자극이 되겠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