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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아왜울억?
우럭아왜울억?

중국은 왜 예전부터 하나의 중국이고 모든 문화의 발상이나 시초를 자기것이라 우기나요?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좋거나 유명하면 중국거라 우기는게 요즘들어 더심해지는걸 느끼네요 평소에는 말도없다가 갑자기 한국에서 유행한다면 중국이 시초다 를 시전하는데요 왜 중국은 그렇게 문화등을 자기네것이라 우기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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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중국은 오랜 역사 동안 ‘중화사상(中華思想)’이라는 중심적 세계관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는 자신들을 세계 문명의 중심으로 여기며, 주변 민족과 문화를 ‘변방’이나 ‘오랑캐’로 보는 태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중국 왕조들이 천하를 다스린다는 ‘천하관(天下觀)’과도 연결되며, 자연스럽게 중국 내부의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포괄하면서도 중심화하려는 경향을 강화시켰습니다.

    근현대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관점은 정치적인 목적과 결합되었습니다. 특히 청나라의 멸망 이후 혼란기를 거치고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중국은 통일과 국토 보전을 핵심 국가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자국 내 소수민족의 독립 움직임이나 타이완, 티베트, 신장 문제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과거 역사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영토와 문화를 모두 중국의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통일된 중국의 역사적 정통성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대 동아시아의 다양한 문명, 예를 들어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과 같은 한반도나 만주 지역의 고대 국가들을 중국사 안에 포함시키려는 시도는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동북공정과 같은 국가적 역사 재구성을 통해 실현되며, 중국의 역사와 문화가 ‘모든 것의 기원’이라는 인식을 대내외적으로 확산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결국, 중국이 과거부터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고 모든 문화의 기원을 자기 것으로 하려는 경향은 자국 중심의 역사관, 민족 통합과 영토 보전을 위한 정치 전략, 그리고 국제적 영향력 확대라는 목적이 서로 얽혀 있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