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 진도믹스 유기견 입양 계획이 있습니다. 이전 주인에게 돌아갈 수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삶의 한 주기가 지나가 시간이 정리가 되어
강아지와 함께 삶을 지낼 고민을 하는 사람입니다.
포인핸드에서 한 강아지를 보았는데 이제 6살이 되는 성견이 지나 노견에
가까워 가는 보더콜리 진도 믹스 강아지입니다. 입양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믹스견이긴 하더라도 노견 나이와 가까운 아이라서 혹여나 키우더라도
다시금 주인에게 돌아가거나 마음을 열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질문드립니다.
유기견 보호소의 법정 공고 기간이 지난 후 정식 입양 절차를 거쳤다면, 개의 소유권은 법적으로 입양자에게 이전되므로 이전 주인에게 돌아갈 가능성은 없습니다. 6살 정도의 성견도 새로운 환경과 보호자에게 적응할 수 있으며, 개의 나이보다는 개체의 성격, 과거 경험, 그리고 새로운 보호자가 제공하는 환경의 안정성, 일관된 규칙, 인내심 있는 접근 방식이 마음을 여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으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유대 관계 형성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법적으로 ‘보호소 등록 후 일정 기간(보통 10일) 경과 시 소유권이 보호소로 이전’ 됩니다. 이후 입양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보호자가 법적 소유자가 되며, 이전 주인에게 되돌려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보호소에 유기신고가 아닌 단순 분실 등록으로 들어왔다면, 이전 소유자가 일정 기간 내에 입양 전 연락을 해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포인핸드에 ‘유기동물 공고번호’가 표기되어 있다면 이미 소유권 이전 절차가 완료된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성견이 이전 주인을 기억하거나 정서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는 실제로 종종 있습니다. 다만 개의 기억은 사람처럼 ‘그리움’보다는 익숙함과 안전감의 기억에 더 가깝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면, 과거보다는 현재의 생활 패턴과 보호자에게 더 빠르게 애착을 형성합니다. 특히 보더콜리 진도믹스는 지능이 높고 사회적 학습 능력이
6살이면 신체적으로 노견이라기보다는 중년기 초반(사람 나이로 약 40세 전후) 에 해당합니다. 꾸준한 관리와 안정된 환경이 주어진다면 10세 이상까지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 시기의 강아지는 충동성이 줄고, 새로운 사람과 생활에 더 잘 적응하기도 합니다. 입양 후 2~3주 정도는 낯섦으로 인해 약간의 거리감이 있을 수 있으나, 꾸준한 루틴과 교감을 통해 반드시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