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성관계 시 성기가 부어요 통증 X, 진물 X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성관계 시 간헐적으로 성기가 부어요.

붓는 날에는 관계 시 아 오늘 붓겠다 느껴져요.

관계할 때 간질간질하고 마찰이 심한 느낌이 나요.

그렇다고 관계 시 뻑뻑하진 않아요.

통증이나 진물은 없고 단순히 붓기와

아주 조금 가려운 정도의 증상이 있습니다.

어떨 때 붓는 지를 모르겠어요.

때에 따라 붓기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원인과 예방법이 궁금해요.

성기가 자주 건조한 것 같고

귀두나 성기의 기둥 부분에 각질이 생길 때가 있어요.

잔뇨가 좀 있어서 집에서는 소변을 본 후 비데물티슈로 닦는데

일할 때는 못 닦아요. 이게 원인이 될 수 있을까요??

아내는 산부인과 검진 결과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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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배우자 분의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성병보다는 피부 장벽의 문제나 물리적 자극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현재 증상으로 보아 가장 의심되는 것은 '접촉성 피부염' 또는 '귀두포피염'입니다.

    성기 피부에 각질이 생긴다는 것은 이미 피부 장벽이 매우 건조하고 예민해져 있다는 신호로 피부가 매끄럽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 시 반복적인 마찰이 가해지면, 혈관이 확장되고 조직액이 몰려 붓게 됩니다. "오늘 붓겠다"라고 느껴지는 시점이 바로 피부가 평소보다 예민해진 날일 것입니다.

    잔뇨가 있는 상태에서 물티슈로 닦는 습관은 청결에는 도움이 되지만, 물티슈에 포함된 향료나 보존제(방부제)가 예민해진 성기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또한, 제대로 말리지 않고 속옷을 입으면 습한 환경 때문에 가벼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관계 시 "뻑뻑하지 않다"고 느끼시더라도,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는 미세한 마찰이 큰 자극이 되므로 수용성 윤활제를 충분히 사용해 보기 바랍니다. 마찰 자극만 줄여도 부종의 80% 이상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물티슈 대신 흐르는 물로만 닦고, 부드러운 수건이나 자연 건조로 물기를 완전히 말리도록 하고, 외부에서는 물티슈보다는 마른 휴지로 톡톡 두드려 잔뇨만 제거하기 바랍니다.

    바디워시나 비누는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약산성 여성청결제나 남성 전용 청결제를 주 2~3회만 사용하고, 평소에는 미온수로만 씻기 바랍니다.

    샤워 후 성기 부위에도 자극이 적은 무향/무알코올 보습제를 얇게 발라주면 각질이 줄어들면서 마찰 저항력도 올라갑니다.

    통증이나 진물이 없다면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육안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가벼운 진균(곰팡이균) 감염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한번은 비뇨기과 진찰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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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성관계 후 통증이나 진물 없이 부종만 나타나는 현상은 대개 물리적인 마찰이나 강한 압박으로 인해 림프관이나 혈관이 일시적으로 눌리면서 발생하곤 해요. 우리 몸의 민감한 부위는 피부 조직이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조직액이 차오르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답니다. 대부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1~2일 내에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경우가 많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다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관계 시 윤활제를 충분히 사용해 마찰을 줄여보거나, 혹시 사용 중인 콘돔의 라텍스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증상이 있을 때는 해당 부위에 냉찜질을 짧게 해주어 부기를 가라앉히고, 꽉 끼는 하의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며칠이 지나도 부기가 전혀 줄어들지 않거나 갑자기 가려움증이나 열감이 동반된다면, 다른 내부적인 원인이 있는지 가볍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

  • 사진과 설명만 보면 급성 성매개감염보다는 마찰에 의한 자극이나 경미한 귀두 피부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입니다. 특히 관계 시 간질거림과 마찰감이 느껴진 뒤 붓고, 통증·진물·궤양은 없으며 건조함과 각질이 반복된다는 점이 자극성 피부염 양상과 비교적 잘 맞습니다.

    관계 중 반복되는 마찰, 피부 건조, 잔뇨 자극, 물티슈나 세정제 사용 등이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비데 물티슈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방부제나 향 성분 때문에 귀두 피부가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두 피부는 원래 얇고 민감해서 과도한 세척이나 반복 마찰만으로도 붓기와 발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관계할 때만 붓고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다면 마찰 후 림프액이 일시적으로 고이면서 생기는 부종 형태 가능성도 있습니다. 포경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생길 수 있고, 마찰이 심한 날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우선은 향이 강한 물티슈나 세정제 사용을 줄이고, 과하게 씻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계 시 윤활을 충분히 유지하고, 관계 후에는 물로만 가볍게 세척한 뒤 잘 건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반복된다면 저자극 보습제를 소량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붓기가 오래 지속되거나, 진물·냄새·통증·수포·궤양·배뇨통 같은 증상이 생기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양상만으로는 성병보다는 반복 자극에 의한 피부염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