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요 수출품목을 기반으로 신시장 개척 시 고려해야 할 점
반도체, 자동차 외에 새로운 수출 품목 발굴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수출품목을 발굴하기 위해서 어떠한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새로운 수출 품목을 발굴하시려면 대상 국가의 산업 트렌드와 수입 수요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역통계자료, 관세청 수출입 데이터, 해외시장 분석 리포트 등을 활용하여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별하시고, 현지 바이어 인터뷰나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직접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소이 관세사입니다.
1.통계 기반 확인
KITA 무역통계 등에서 글로벌 수입 증가 상위 품목, 한국의 수출 점유율,관세율 및 FTA적용유무를 미리 확인합니다.
2.현지 소비 트렌드 기반 확인
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사관무역관, KPMG경제연구원, 삼성연구원 등에서 발행하는 시장동향 보고서를 활용하여 유망 분야가 무엇인지 확인합니다.
3.FTA 대상국 확인
FTA가 체결되어있으면 미체결국보다 훨씬 유리한 세율적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각 협정에서 규정한 '원산지결정기준'에 따라 '한국산'임을 인정받은 물품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FTA 체결 여부 확인 및 HS CODE 확인 후 원산지결정기준 충족 여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4.현지 바이어 기반 조사
국제 전시회, B2B플랫폼 내에서 요구하는 수입품목은 무엇이 있는지 분석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새로운 수출 품목 발굴을 위한 시장조사는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소비자 니즈와 시장 잠재력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선 1차 조사로 설문조사,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타겟 시장(예: 유럽, 아세안)의 소비자 선호도와 미충족 수요를 조사하고, 2차 조사로 KOTRA 무역투자빅데이터, UN Comtrade를 활용해 HS 코드별 수출 성장률과 경쟁력을 분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2024년 KOTRA는 배터리 재활용(HS 8548)과 바이오헬스(HS 3002)가 유럽에서 15% 성장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반도체·자동차 외 유망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사가 끝나면 담당자는 구글 트렌드와 네이버 데이터랩으로 키워드 검색량을 확인하고, 월드옥타 네트워크로 현지 바이어 피드백을 수집해 품목별 시장성을 검증해야 합니다. 시장조사 플랫폼은 컨조인트 분석으로 가격 민감도를 분석해 품목 선정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품목 발굴을 위해 리스크 관리와 실무 적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시장조사 시 데이터 신뢰성을 위해 통계청 e-나라지표, IMF 보고서 등 공신력 있는 출처를 우선 활용하고, 경쟁사 분석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조사 결과는 수출직결형(경쟁력·성장성 높은 품목, 예: 이차전지)과 수출잠재형으로 분류해 우선순위를 정하며, K-SURE의 수출보험으로 초기 진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새로운 수출품목을 찾으려면 단순히 현재 수출이 잘되는 품목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오히려 글로벌 시장 흐름을 미리 읽고, 틈새 수요를 겨냥하는 시도가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품목군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테마를 염두에 두고 시장조사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장조사는 무작정 진행하기보다는, 먼저 HS코드별 세계 수출입 통계나 주요국 수요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수출액은 적지만 성장률이 빠른 품목을 추려서 신흥 수요를 포착하려는 접근이 많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또 KOTRA나 무역협회처럼 해외시장 트렌드를 정리해놓은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실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실제 경험상 수출 초기에는 제품 경쟁력만 믿기보다는 현지 인증요건이나 물류 인프라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아무리 수요가 있어 보여도 시장 진입장벽이 높으면 결과적으로는 실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현지 진출기업이나 바이어 피드백을 직접 수집하는 것도 병행하면 시장조사의 신뢰도가 훨씬 높아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