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세계대전 초기 서부전선에서 '가짜전쟁'이라는 현상이 발생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Question

1939년 9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였는데요.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였음에도 1939년 9월 ~ 1940년 5월 초순까지의 서부전선에서는 선전포고는 했으나 교전은 없는 '가짜전쟁'이라는 기묘한 현상이 발생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에 선전포고 합니다. 프랑스는 폴란드 파견군을 편성하는 것 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영불 어느 쪽도 먼저 독일로 쳐들어갈 엄두를 못냈고, 동원령이 완료되지 않은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1차 세계대전 때 참호전의 악몽때문이었으며 양국 모두 독일과 전면전이 될지 국지전으로 끝날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폴란드를 돕는다는 시늉은 해야했기 때문에 겨우 총동원령을 완료한 9월 초순에서 중순까지 프랑스군이 독일 라인강 둔치를 따라 침공하긴했는데 41개 사단에 전차 2400대를 몰고 왔고, 이때 해당방면의 독일군은 아직 소집도 끝나지 않은 22개 사단이 전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