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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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상급자들의 지속적인 외모 비하·욕설 호칭과 부당한 복종 강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망포 근처 대기업 대형마트 조리 주방에서 근무하고 있는 27살 청년입니다.현재 주방에는 20년 경력의 50~60대 여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는 막내로서 시키시는 일과 가르쳐 주시는 업무를 열심히 따르며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경력이 많으신 여사님들께서 저를 부르실 때 매번 공적인 호칭 대신 "니가", "가시나", "이 바보야" 같은 비하성 호칭을 사용하십니다. 심지어 제가 실제로 시력이 양쪽이 다른 '짝눈'인데,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이 짝눈아"라며 대놓고 외모 비하를 하십니다. 나이가 어리고 딸 같아서 편하게 부른다며 "야 이 새끼야"라는 욕설이 섞인 호칭까지 이유 없이 수시로 쓰십니다.들을 때마다 정신적으로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얼마 전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를 왜 그렇게 부르시나요? 저는 그런 말을 들으면 속상합니다. 이름이나 직급으로 불러주세요"라고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무척 황당했습니다. "네가 어디서 말대꾸냐, 지지배는 순우리말이라 좋은 뜻이다"라고 타박하시며, "너는 무조건 내 모든 말씀에 그냥 '네, 알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면 된다"라고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하셨습니다. 현재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는 상황입니다.공적인 일터에서 신체적 특징을 비하 당하고 욕설을 들으며, 의견조차 내지 못하고 복종만 해야 하니 매일 출근하는 것이 너무 괴롭고 숨이 막힙니다. 전문가분들과 선배 직장인분들께 어떻게 대화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많이 힘드셨겠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단순한 세대 차이나 말투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발언, 욕설, 인격 모독, 복종 강요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우선, "짝눈아", "이 바보야", "야 이 새끼야" 같은 표현은 친근함이나 농담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상대방이 "좋은 뜻이다", "딸 같아서 그런다"라고 말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낀다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이미 정중하게 "이름이나 직급으로 불러 달라"고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말대꾸하지 마라", "무조건 네, 알겠습니다만 해라"라고 했다면 건강한 직장 문화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제가 권하고 싶은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 기록을 남기세요.

    날짜

    장소

    누가

    어떤 표현을 했는지

    주변 목격자

    를 메모해 두세요. 가능하면 문자, 카톡, 녹음 등 객관적인 자료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한 번 더 차분하게 의사를 밝히세요.

    "업무 지시는 당연히 따르겠습니다. 다만 신체적 특징이나 욕설이 섞인 호칭은 듣기 힘듭니다. 이름으로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짧게 이야기하고 더 이상 논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개선되지 않는다면 혼자 참지 마세요.

    대기업 대형마트라면

    팀장

    점장

    인사팀

    고충처리 담당자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창구

    등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속적인 모욕과 인격 침해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고용노동부 상담(☎1350)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7세 청년이 50~60대 선배들에게 "이렇게 불리면 속상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말대꾸가 아닙니다. 자신의 존엄과 인격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표현입니다.

    직장에서 후배라는 이유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신체적 특징 때문에 모욕을 참고 복종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혹시 그 여사님들이 한두 분인지, 아니면 주방 전체 분위기가 그런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만약 여러 사람이 함께 그런다면 개인 간 갈등보다는 조직 문화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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