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들갑스럽다'라는 말은 윗 사람에게도 사용가능한가요?
'호들갑스럽다'는 표현을 윗 사람에게도 사용이 가능한가요?
예를 들어,
아버지가 그 소식을 듣고 호들갑스럽게 달려 오셨다. 이런식으로요!
윗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다소 예의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격식을 따지는 글에서도 곤란한 표현이겠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작문에서의 표현은 허용이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문맥상 크게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호들갑은 비속어가 아니라 정상적인 표준어 이기 때문에 굳이 못쓸 이유는 없지만
그리 좋은 뜻의 단어는 아니기 때문에 듣는 자리에선 안쓰는게 좋습니다.
'호들갑스럽다'는 말이나 하는 짓이 야단스럽고 방정맞다 라는 뜻입니다.
이 말 사용에 대해 손위사람에게 사용할 수 없는 말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은 무방합니다.
하지만 호들갑스럽다는 말이 좋지 않은 행동의 표현이기 때문에 손위 사람에게 이 말을 했을 때 감정적으로는 듣는 사람이 불쾌하거나 예의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비슷한 표현인 경망스럽다, 방정맞다 등도 비슷한 뉘앙스입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아버지'와 같이 손위 사람에게 표현할 때는
'아버지께서 그 소식을 듣고 정신없이 달려 오셨다' 정도로 순화해도 그 의미를 전달하는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물론 '호들갑스럽다 vs 정신없다' 그 세세한 의미는 다르지만 바쁘게 서두르며 어떤 행동을 할 때 하는 말이니 이렇게 표현해보시는 건 어떤가 추천드립니다.
보통 호들갑 스럽다 보단 호들갑 떨다라고 많이 사용 하는 단어인데 이 호들갑은 야단스러운 행동을 경망스럽게 자꾸 하거나 혹은 그런 성질을 겉으로 나타내다라는 말이니 윗 사람에게는 예의 없이 들릴 수 있으니 주의 해서 사용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