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초식맹수도 아무 이유없이 공격성을 드러내는 경우도 무엇 때문인가요?
늙은 초식맹수들이라면 사슴, 영양, 얼룩말, 들소, 물소, 하마, 코뿔소, 코끼리들이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원래 젊은 초식동물들은 동족이나 다른 동물들과 평화롭게 지내거든요.
잡식동물의 경우 멧돼지나 호저가 적도 아닌 경우에 마을에서 사람을 공격하거나 무기로 다른 동물을 물고 찌르고 부딪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요.
왜 늙은 초식동물들도 적이 아닌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을 공격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늙은 초식동물들의 돌발적인 공격성은
시력이나 청력, 신경계의 기능 저하로인해서
위협신호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커지고,
관절통 및 소화불량같은 만성 통증이
교감신경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방어반응을 쉽게 유발하는것이 주요 원인이라고합니다.
실제로 코뿔소와 코끼리, 들소 등에서 관찰된 사례들처럼
감각저하 개체는 작은 움직임도 포식자로 오인해서
먼저 돌진하는 비율이 젊은개체보다 명확히 높게 보고되고있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노화로인한 신경계퇴행과 호르몬불균형이 감정조절능력을 떨어뜨리고, 시력이나 청력저하로인해 과민반응이 공격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위계에서 밀려난개체는 스트레스성 코르티솔이 높아져 위험회피보다는 선제공격반응이 강화되고, 이로인해 예측불가능한 폭력성이 생깁니다.
늙은 동물을 포함한 초식동물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공격하는 데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존재합니다. 이는 이유 없는 공격이라기보다는 주로 영역 방어, 새끼 보호, 또는 접근하는 대상을 위협으로 인식하여 발생하는 방어적 행동입니다. 특히 나이가 든 동물은 관절염이나 치아 문제 같은 만성 통증으로 인해 더 예민해지거나 참을성이 낮아질 수 있으며, 과거 인간과의 부정적인 경험이 축적되어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코끼리의 머스트 상태나 번식기 수컷의 경우처럼 호르몬의 영향으로 공격성이 증가하기도 하며, 서식지 파괴로 인간과의 접촉이 잦아진 것도 충돌의 주요 원인입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젊고 건강할 때와는 생존 조건이나 생리적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늙은 초식동물들이 공격성을 보이는 주요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입니다.
늙은 개체의 경우 시력이나 청력, 민첩성 등이 저하되어 포식자나 위협을 감지하고 도망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자신이 약해졌음을 본능적으로 알고, 생존을 위해 선제적인 방어 공격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 결과 사소한 자극도 큰 위협으로 인식하고, 도망치는 대신 싸우려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