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궁선근증이 있는 만 34세, 시험관 쌍둥이 임신 시 신선보다 동결배아가 유리한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작한 만 34세 여성입니다.

간절히 쌍둥이 임신을 희망하고 있는데, 오늘 첫 병원 진료에서 자궁선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진료실에서 긴장해서 제대로 여쭤보지 못한 부분이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질문을 남깁니다.

1. 자궁선근증이 있다면 신선배아보다 동결배아 이식이 더 유리한가요?

병원에서는 3일 배아는 착상 확률이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궁선근증이 있다 보니, 과배란 주사로 인해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선근증 환경이 더 예민해져서 착상을 방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쌍둥이 임신을 시도하더라도, 난자 채취 후 바로 이식하는 '신선배아 이식'보다는 배아를 일단 전량 동결한 뒤 자궁을 몇 달 쉬게 하거나 안정화 치료(루프린 등)를 거치고 진행하는 '동결배아 이식'이 착상률이나 임신 유지 면에서 의학적으로 더 유리한 선택인지 궁금합니다.

2. 정부 난임 지원 신청을 '신선'에서 '동결'로 변경하는 것이 까다로운가요?

병원 상담실에서는 우선 국가 지원 신청을 '신선배아'로 해오라고 안내받아 그렇게 준비 중입니다. 만약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후 저에게 더 유리한 '동결배아 이식'으로 시술 방향을 바꾸게 된다면, 보건소에 신청한 지원 항목을 변경하는 절차가 복잡한지 궁금합니다. 시술이 끝난 후 병원 청구 단계에서 쉽게 변경 처리가 가능한가요?

첫 시험관 시술이라 모르는 점이 많아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선생님들의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자궁선근증이 있는 경우에는 신선배아 이식보다 동결배아 이식을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동결배아가 더 우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선근증의 정도와 자궁 상태, 배아의 질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면, 자궁선근증에서는 과배란으로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진 직후 시행하는 신선배아 이식보다, 배아를 동결한 후 자궁 환경을 조절한 뒤 시행하는 동결배아 이식이 착상률과 임신 유지에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특히 선근증이 중등도 이상이거나 자궁이 많이 커져 있는 경우에는 2에서 3개월 정도 생식샘자극호르몬 작용제(예를 들어 루프린)로 선근증을 억제한 뒤 동결배아를 이식하는 전략이 흔히 사용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자궁 내 염증과 과도한 수축을 줄이고 착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근거 수준은 중등도이며, 모든 환자에서 동일한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쌍둥이 임신을 원하신다고 하셨지만, 현재는 국내외 난임 진료지침에서 쌍태임신을 목표로 배아를 2개 이식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하도록 권고합니다. 쌍태임신은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조산, 저체중아, 제왕절개 등의 위험이 단태임신보다 유의하게 높습니다. 특히 자궁선근증 자체도 조산과 임신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배아를 몇 개 이식할지는 담당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정부 난임 지원에서 신선배아와 동결배아 지원은 구분되어 운영되지만, 실제 시술 과정에서 의학적 판단에 따라 계획이 변경되는 경우는 흔합니다. 대부분은 병원에서 변경 절차를 안내하거나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주며, 관할 보건소와 확인 후 진행하게 됩니다. 지역별 운영 방식이나 신청 시점에 따라 절차가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시술 전에 병원 난임 코디네이터와 보건소에 한 번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변경 자체가 매우 복잡한 경우는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