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선수가 워낙 상징적인 존재라 은퇴하면 한동안 허전한 건 어쩔 수 없을 거예요. 다만 롤판이 페이커 한 명으로만 굴러온 건 아니라서, 판이 무너진다기보단 중심이 옮겨간다에 가깝다고 봐요. 축구도 메시 호날두 이후 세대가 계속 나오듯이, 그 빈자리를 노리는 신인들이 새 스토리를 만들어갈 거예요. 오히려 페이커가 키워놓은 판 덕분에 이스포츠 산업 자체는 더 탄탄해졌으니, 취업을 생각한다면 선수 한 명보다 판이 계속 커지는가를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팬 입장에선 은퇴 전까지 지금 이 순간을 더 즐기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