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이 가출을 하는데 가출사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대형견 (허스키)3살을 키우고있는 견주입니다.
3살인생살아가는동안 아무문제없이 혼자서도 집에 잘있고 분리분안도 없었던 아이입니다.
장례를 치르는 3일동안 호텔링을 하였고 호텔링끝난후 집에와서 3일정도는 같이 놀아주고하였습니다.
그러고 이제 출근하는날 평소와 똑같이 나갔는데 출근후 씨씨티비를 확인해보니 강아지가 안전문을 뜯고 현관문을 열고서 가출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길가던 행인이 아이가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고 해서 상태를 확인해서 인식표에 전화번호로 전화를 주셔서 빠르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그 후 안전문 사이즈도 높은걸로 바꾸고 도어락 손잡이도 안움직이게 고정하는것도 부착해놨습니다.
다시 잠잠했는데 아빠가 다른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평소와 다른패턴으로 집에들어오고 나가는시간이 틀려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가 불안증세처럼 출근준비하는 저희를 졸졸졸 따라다니며 문앞에만 서성이더라구요.
괜찮겠지 하고서 출근을 하였는데 결국은 강아지가 안전문에서 매달리고 힘으로 당기고 하다보니 안전문이 덜렁덜렁 거리게되었습니다. 다행이도 주변에 지인이 살고있어서 부탁하여 두번째 가출도 막았습니다.
세번째는 오늘 당일있었는데 제가 아침에 안방을 청소중이였는데 현관문쪽에서 철컥소리가 나길래 아빠가 들어왔나보다 했는데 강아지가 문을 열고서 튀어나갔더라구요 .1층까지 뛰어내려가서 잡아왔습니다.
최근 가출에는 사람이 없을때만 가출을 하였는데 이젠 사람이 있어도 가출을 하는데 이런경우는 어떻게 교육을 해야되는지 알려주세요.
반려견의 가출 행동은 최근 호텔링 경험과 가족의 생활 패턴 변화로 인한 불안감, 환경 스트레스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출 징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탈출 시도를 하는 것은 분리불안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환경 조성과 점진적 외출 적응 훈련이 필요하며, 조용히 기다릴 때 보상을 통해 바람직한 행동을 강화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단 원래 잘 지내던 강아지가 갑자기 가출을 한다면, 분리 불안 혹은 환경 스트레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자극원(호텔링에서 만난 친구들 혹은 경험)에 끌려서 나가는 걸수도 있습니다. 일단 환경 개선(도어락 잠금 장치 이용, 현관 근처 진입 금지 등)을 통해 탈출 자체를 원천 금지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그 후에 강아지에게 루틴(출근 전 간단한 산책 및 보상)을 만들어 주시고 출근하시는 동안 집에서 놀 수 있는 것들 (도그 티비, 노즈워킹 등)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