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장염 이후 음식 소고기 , 장어덮밥 먹어도되나요..

고열을 동반한 장염을 저번주 목요일에 겪었습니다. 설사 횟수는 하루 두 세번 정도로 줄었고 아직 죽을 먹고 있긴합니다. 오늘 의사샘께서 장염은 끝나고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넘어간 단계라고 하셨는데 제가 소화기관이 약한 편이긴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호텔 식사를 예약했었는데 환불이 불가하다하여 ㅠ 소량이라도 먹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식사는 사진과 같아요

와규, 회, 장어덮밥, 봄동비빔밥 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돈은 생각하지 말고 안 먹어야겠죠…?ㅠ… 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진상 음식이 정말 정갈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고열을 동반한 장염 이후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이행되는 시기는 장 점막이 매우 얇고 예민해진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진 속 메뉴들은 정말 훌륭하나, 회복기 환자에게는 소화하기 까다로운 요소가 있습니다.

    식사시에는 몇 가지 원칙만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와규 장어는 지방 함량이 높아 장을 자극하고 설사를 유발하기 쉬우니, 맛만 보는 수준으로 최소량만 섭취하시고, 평소보다 천천히 30번 이상 씹어드시길 바랍니다. 회의 경우 날것이라 감염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이면 피하시되, 꼭 드신다면 신선도가 확실한 것을 한두 점으로 제한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권장하는 메뉴는 봄동비빔밥입니다. 고추장 양념은 최소화해서 자극을 줄여보시고, 나물류를 잘게 잘라 소화를 돕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 전후로 처방받은 약이나 소화제를 복용하셔서 장의 부담을 줄여보시고, 찬 음료 대신에 따뜻한 물을 곁들여서 장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무조건 참고 굶기보다, 장의 상태를 살펴서 소량씩 조심스럽게 드신다면 충분히 식사가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식사중에 복통, 불쾌한 팽만감, 쓰림이 다시 생기면 바로 섭취를 중단해주시고,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드셔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장염 직후의 위장은 점막 회복이 덜 된 상태라 소고기나 장어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고단백 식품은 소화 효소 분비를 과도하게 요구하여 다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날것인 회는 미세한 균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잇어 현재의 과민성 상태에서는 장에 큰 부담을 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꼭 참석해야 하는 자리라면 기름진 와규와 장어는 최대한 피하고 상대적으로 소화가 수월한 봄동비빔밥을 자극적인 양념 없이 아주 천천히 소량 섭취하는 식으로 식사 속도를 조절하되, 장의 안정화를 위해 당분간은 고지방식보다는 저지방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며 컨디션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