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이고 노바스크만 복용 중인 고혈압 환자라면, 대상포진 백신을 반드시 급하게 맞아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 질병관리청 기준상 대상포진 백신은 일반적으로 50세 이상 성인이 접종 대상이고,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은 18세 이상이라도 암 치료, 장기이식, 혈액암, 조혈모세포이식, 면역억제 치료 등으로 면역저하 상태인 경우 접종 대상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약인 노바스크 5 mg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대상포진 백신을 앞당겨 맞아야 하는 고위험 사유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당뇨, 만성신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사용, 항암치료, 대상포진 반복 발생 같은 상황이 없다면 50세 이후 접종을 계획하셔도 충분히 합리적입니다.
백신을 맞는다면 현재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가 주로 권고되며, 일반 성인은 2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면역정상 성인에서는 50세 이상부터 2회 접종을 권고합니다.
정리하면, 선생님 상황에서는 “맞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꼭 맞아야 하는 상황은 아니고 50세 이후 접종을 천천히 계획하시면 됩니다. 다만 면역저하 질환이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라면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 그 경우에는 더 일찍 접종을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