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가정법에서 쓰이는 if와 조건절에서 쓰이는 if는 둘 다 접속사이지만 용법이 다릅니다.
우선, 가정법을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가정법은 반드시 반대 상황을 가정해야 합니다. 단순 가정(막연한 추측)과는 다릅니다. 즉, 밖의 날씨를 모르는 상황에서 막연하게 '비가 온다면'이라고 가정 한다면, 이는 단순 가정이 되며, 밖에 날씨가 맑다는 것을 아는 상황에서 반대로 '비가 온다면'이라고 가정 한다면, 이는 가정법입니다.
가정법의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정법 과거(현재 사실의 반대를 가정: if+주어+동사의 과거 -- (만약~라면)
가정법 과거완료(과거 사실의 반대를 가정): if+주어+had p.p(과거 완료) -- (만약~였다면)
이렇게 말하고자 하는 시제의 한 시제 이전을 빌려와 반대를 가정하는 방법입니다.
다음으로 단순 가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단순 가정은 막연한 추측을 나타내며, '만약 ~라면'이라고 해석 되지만, 위에 언급한 반와 같이 반대 사실을 가정하지는 않습니다(우리말 해석은 가정법 과거와 동일하나 내포된 의미는 다름). 이때, if절이 미래의 행위나 사실을 말하더라도 동사는 현재형 동사를 쓰는데, 그 이유는 if라는 접속사 자체가 '미래'라는 시간 개념을 내포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가령, "If you help me, I will clean this room" 이라고 하면 '니가 나를 도와주는 것'은 미래의 일인데, 그것을 가정하는 말인 if가 그 동작이 미래에 일어나는 것을 이미 내포하고 있으므로 따로 미래형 동사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할 때를 나타내는 when도 동일).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정법에서 쓰는 시제는 말하고자 하는 시제의 이전 시제를 빌려 반대 사실을 표현,
단순 가정은 if가 이미 미래를 내포하므로 현재형 동사를 쓴다" 로 정리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