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마스크 착용은 후비루 증상 완화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후비루는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증상이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코와 목 점막의 건조함, 온도 변화, 그리고 외부 자극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후비루 환자들에게 코 점막이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마스크 안쪽은 숨을 쉴 때 배출되는 따뜻한 공기와 습기가 갇히게 되어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면, 건조해서 예민해진 코와 목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고, 점막이 촉촉해지면 콧물의 점도가 묽어져 뒤로 넘어갈 때 목의 이물감이 한결 덜합니다.
또한 찬 공기가 바로 코나 목으로 들어오면 점막이 자극을 받아 콧물 분비가 오히려 더 촉진될 수 있는데 마스크는 외부의 찬 공기를 직접 들이마시는 것을 막아주어 점막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줘 후비루 증상 중 특히 냉기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분들에게 효과적입니다.
후비루의 많은 원인이 알레르기 비염이나 미세먼지 자극인데 마스크를 착용하면 공기 중의 먼지, 꽃가루, 기타 오염 물질이 코 점막에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하여 염증 반응과 콧물 생성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후비루 완화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하루 1~2회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 시 뒤로 넘어가는 콧물의 양을 물리적으로 줄이고 점막 청소에 매우 탁월하며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콧물이 더 끈적해져목 뒤에 딱 달라붙는 느낌이 강해지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기 바랍니나.
후비루가 있는데 특별한 코 질환이 없다면, 위산 역류가 목을 자극해 후비루와 유사한 이물감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스크를 사용 시 너무 오래 착용하여 마스크 안이 축축해진 상태로 방치하면, 오히려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가 젖었다면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증상이 계속되어 일상생활이 불편하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코 내부를 관찰하고 알레르기 여부나 코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진료 받아 볼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