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답답해서요. 답이 없을까요?
저는 이제 50살 입니다.
어려서 부터 가난과 아버지의 억압적인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의 폭력적인 성격들..
매일 술을 드시고, 밖에 나갔다오면 더 이상한 사람이 되어서 집에 와서 가족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심장병인줄 알았어요.
학교 친구들 앞에서 떠는 모습과 목소리로 웃음거리가 된적도 있죠~
마음도 늘 긴장되어 있었고,
그렇게 살다가 어머니가 홧병이 심해지고 가족이 야반도주 했습니다.
삼형제였는데. 그때부터 공부는 못하고 다 돈을 벌러 다녔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저는 공황장애 약을 먹었습니다. 어머니도 계속 정신과약을 드셨죠~
누나도 그 정도 나이부터 이상해져서 정신과 약을 먹었고, 몆가지 사고도 치고 그후로 정신병원을 들락날락 했습니다.
그러다 강제입원을 하기 싫어 병원에서 남자를 만나 9년 정도 살다가 더 정신적 충격으로 이혼 후 집으로 와서 어머니와 지내다 감당이 안되어 다시 정신병원으로 들어가고..
어머니도 홀로 5년여 가까이 지내시다..
누가 곁에 있어야 할 정도까지 되어 요양원으로 갔습니다.
결혼하지 않았고, 지금 제가 모시기에도 너무 힘들어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불안과 우울장애로 아직도 약을 먹고 있고요.
이 상황이 남이 아니라 가족이라 더 힘이 듭니다. 차라리 남이면 그냥 안보면 되는데..
몸에서는 이미 자율신경이 망가져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고 불안도도 점점 심해지는데..
언제까지 견뎌야할까 하는 막막함만 남아있습니다. 죽을 때 까지일까?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내가 살기위해서는 누나와 어머니 모두 연락 끊고 지금이라도 어디론가 가야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표 변호사입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가족의 억압적인 환경과 정신적 고통은 정말 힘든 경험이며, 그로 인해 느끼는 감정은 매우 복잡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어왔는지 이해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몇 가지 선택지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 받기: 현재 불안과 우울장애로 약을 복용하고 계신다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사나 상담사와의 대화는 감정을 정리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원 그룹 찾기: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는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지원 그룹에 참여하면,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 돌봄 실천하기: 일상에서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운동, 명상, 취미 활동 등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거리 두기: 가족과의 관계가 당신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된다면, 일정 기간 거리를 두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신이 스스로를 회복하고, 감정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 찾기: 만약 현재의 환경이 너무 힘들다면, 새로운 장소로 이동하거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소중하며, 당신이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이 당신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