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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도와주는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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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 발달장애 검사를 뭐부터 해야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영유아

이제 40개월인데

발달장애 혹은 자폐가 의심되어

병원을 가려고 하는데 영유아발달검사를 받은 지 재작년 10월이라고 합니다

아기 엄마 말로는 영유아발달검진을 먼저

받고 가자는데

영유아발달검사를 먼저 해야하는지 아니면 바로

발달 검사를 받아도 되는지요...

지금 아직 말도 아예0 못하고 있고

제 생각엔 진단이 시급한 시기까지 온 것 같아서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40개월이고 표현 언어가 전혀 없는 상태라면, 단순 선별검사 수준을 넘어서 정밀 발달평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영유아건강검진에 포함된 발달선별검사(K-DST)는 ‘위험군을 가려내는 검사’이지 진단검사가 아닙니다. 이미 언어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면 선별검사를 다시 하는 것이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데 큰 의미는 없습니다.

    우선 소아청소년과 중에서도 발달클리닉, 소아신경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중 한 곳으로 바로 예약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평가 과정은 일반적으로 전반적 발달평가(인지, 언어, 사회성, 적응행동),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 및 진단도구(예: CARS, ADOS 등), 청력검사(반드시 필요), 필요 시 유전검사나 뇌영상검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언어가 전혀 없다면 청력평가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개입이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와 DSM-5-TR 기준에서도 18개월에서 24개월 이후 의심 소견이 있으면 지체 없이 정밀평가 및 중재를 시작하도록 권고합니다. 40개월은 늦었다기보다, 지금이라도 바로 개입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정리하면, 영유아건강검진을 다시 받을 필요 없이 바로 전문 발달평가를 예약하시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동시에 지역 언어치료센터 상담도 병행해도 됩니다. 진단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중재는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부모의 빠른 판단과 행동 자체가 아이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는 점입니다. 지금 걱정하고 움직이려는 것이 결코 늦은 대응은 아닙니다. 적절한 평가와 개입이 시작되면 치료 결과는 분명히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