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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두루미103
엉뚱한두루미10323.01.02

한자는 누가 최초에 만들었나요?

우리나라 한글은 세종대왕님이 만든것으로알고있는데

옛날부터 써온 한자경우(조선시대도한자씀) 대체 누가최초로 만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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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한족은 그 민족의 역사가 오래인 만큼 그들의 문자생활도 매우 일찍부터 열려 있었다.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모양의 문자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한자가 지금의 모양으로 발달하기까지는 오랜 시일과 점진적인 몇 단계의 변천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여러 민족들과 마찬가지로 한족도 아득한 옛날의 어느 단계에는 먼저 결승(結繩:새끼의 매듭 모양과 수로 의사를 소통하고 사물을 기억하기 위한 도구)을 사용한 듯하고, 이어서 서계(書契:글자로 사물을 표시하는 부호)·회화(繪畫) 등으로 발전되고, 거기서 다시 문자로 발전하여 정착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전하는 기록과 한자의 글자 모양 등에 남아 있는 흔적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한자를 처음 만든 사람에 대하여는 문헌상으로 대개 다섯 가지 설이 전하여 온다. 복희(伏羲), 주양(朱襄), 창힐(倉頡), 저송(沮誦)·창힐, 범(梵)·겁로(怯廬)·창힐 등이 그것이다.

    이들 가운데에서 창힐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창힐에 대하여도 다시 세 가지의 설로 나누어져 있다. 첫째는 창힐을 상고의 제왕(帝王)으로 보는 견해, 둘째는 황제(黃帝)의 사관(史官)으로 보는 견해, 셋째는 시대의 의인화(擬人化)로 보는 견해인데, 이 중에서 황제의 사관으로 보는 둘째 견해가 널리 알려진 것이다.

    그리하여 일반 사람들은 대개 한자를 만든 사람은 황제의 사관 창힐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한자와 같은 표의문자는 표음문자와는 달리 그 글자 수가 너무 많아서 한두 사람이 단시일에 만들어 낼 수는 없었을 것이고, 창힐은 다만 초기 단계의 글자들을 크게 정리하였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와 같은 설의 한 근거로는 갑골문(甲骨文)의 많은 이체(異體)를 들고 있는데, 갑문(甲文)에 쓰인 ‘人’자의 이체는 78종이나 된다고 한다. 한자의 발생 기원이 오래인 것만은 사실이나, 그 시기를 정확히 밝혀내기는 어렵다. 알려져 있는 가장 오랜 한자는 허난성(河南省) 샤오툰촌(小屯村)의 은허(殷墟)에서 출토된 갑골문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