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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금리를 반대로 움직여도 나라가 버티나요

제가 알기로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따라 인상해야 나라가 버티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미국 금리인상기에 반대로 계속 인하를 하고 이제 미국이 인하하니 인상을 하려하는데

일본은 어찌 반대로 움직여도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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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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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경영 경제전문가입니다.

    일본의 금리 정책이 미국과 다르게 움직이는 이유는 일본 경제의 독특한 구조와 중앙은행(일본은행, BOJ)의 목표와 관련이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과 반대 방향으로 금리를 운영하면서도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를 아래에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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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본 경제의 독특한 상황

    장기 디플레이션

    일본은 1990년대 버블 경제 붕괴 이후, 30년 가까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저성장에 시달렸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은행은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오랜 기간 유지해왔습니다.

    초저금리 정책의 의존성

    일본은 국가 부채가 GDP의 260%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데, 초저금리 정책 덕분에 이를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금리가 급격히 오를 경우 정부의 부채 부담이 급증해 경제 위기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내수 중심 경제

    일본은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내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과 달리 외국 자본 유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 금리 변화에 덜 민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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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일본은행(BOJ)의 목표와 정책 방향

    완화적 정책 유지

    일본은행은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률 목표(2%)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해왔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은 이유는, 일본 경제가 여전히 물가 상승과 내수 회복이 더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엔화 약세 용인

    미국 금리 인상기에 일본이 금리를 올리지 않음으로써 엔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이는 일본 수출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엔화 약세는 일본의 주요 수출산업(자동차, 전자제품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경제를 지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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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미국과 일본의 금리 정책 차이가 가능한 이유

    통화 독립성

    일본은행은 독립적으로 금리 정책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일본 경제는 미국 경제와 다르게 디플레이션 및 저성장이 주요 문제였기 때문에, 금리를 미국과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자체적인 금융 시스템

    일본의 금융 시스템은 일본 내 자금 조달과 연관이 깊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민과 기관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팔아 재정을 운영하고, 외국 자본 의존도가 낮아 미국 금리 변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습니다.

    다른 경기 사이클

    미국은 최근 몇 년간 높은 인플레이션과 강한 경제 성장을 경험했지만, 일본은 여전히 낮은 물가 상승률과 완만한 경제 성장을 겪고 있습니다. 각국의 경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금리 정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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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려는 이유

    최근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미국 금리 인하 신호와는 별개로, 일본 내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 상승률 목표 근접: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필요성이 있습니다.

    엔화 가치 방어: 금리를 지나치게 낮게 유지하면 엔화 가치가 약세로 이어져, 수입 비용 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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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일본 경제의 리스크

    일본이 금리 정책을 미국과 다르게 유지하면서도 경제를 버틸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부채 부담 증가: 금리가 인상되면 정부 부채 상환 비용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금융 시스템 스트레스: 초저금리에 적응한 금융기관들이 금리 인상기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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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일본은 미국과 다른 금리 정책을 운영할 수 있는 독특한 경제적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일본 경제의 구조적 문제(저성장, 고령화, 부채)를 반영한 것으로, 다른 국가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본의 금리 정책은 일본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외부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의 결과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일본은 독특한 경제적 상황과 정책적 이유로 미국과 반대로 금리 정책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이유는 디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안정에 있습니다. 일본은 장기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며 경제 회복을 도모해 왔습니다. 반면 미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은 미국처럼 글로벌 금융 중심국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 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엔화는 세계 기축통화가 아니므로 금리 인상이 자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본은 낮은 금리로 기업 투자와 소비를 촉진해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금리가 미국과 반대로 움직이면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물가 상승 위험이 있지만, 수출기업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의 금리 정책은 국제 흐름보다는 국내 경제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결정됩니다.

  •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코로나 시대 때 양적 완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물가가 올랐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그것이 계속 이어져 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어려운 것입니다

    통화 정책을 통해서 대량의 통화를 시장에 공급하고 금리를 내고 경제를 활성화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저 현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일본에 가서 돈을 쓰고(여행) 돈이 순환하게 되는 효과(내수)를 얻게 되는 것이지요 무역을 할 때 엔저 때문에 싸게 파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했다면 지금의 어려움이 덜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전문가입니다.

    • 그만큼 일본의 엔화는 독자적으로도 탄탄한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만약 우리나라가 그렇게 했다면 원화가 완전히 박살이 났겠지만 일본은 반대로 경제적으로

      뒷받침되고 군사나 정치적으로도 아시아에서 1등이기에 원화로써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입니다

    • 물론 최근 코로나 시기에 너무 급격한 차이로 인하여 일본이 곤욕을 치르긴 했지만 일본 화폐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알아주는 자산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배현홍 경제전문가입니다.

    한가지 오해하시면 안될게 미국이 통화정책과 각나라별로 다르며 유럽도 그전부터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작년부터 해왔으며 한국도 과거사례를 보면 미국과 통화정책이 반대로 이루어진 사례가 빈번합니다

    즉 각나라의 실물경제와 금융과 외환시장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율적으로 취하는게 통화정책이며 일본은 이미 물가상승이 올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으면서 디플레이션 아닌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가면서 그동안 미국 금리인상에도 제로금리에 가까운 금리 유지를 하지 않고 금리인상으로 해오는것입니다

    만약 현재와 같은 저엔화기조가 유지되면 수입물가 상승이 더욱 가팔러져 일본내수경기의 문제가 더욱 커질것으로 보여 금리인상으로 대응하고 향후 통화정책 유연성을 높이고자 금리를 2프로대까지 장기목표로 정상화하고자 하는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한 경제전문가입니다.

    원래라면 이미 나라가 붕괴되는 것이 일반적일텐데 일본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과거 많은 전쟁과 일찍 발전한 IT기술로 인하여 엄청난 외환보유를 하고 있기 떄문입니다.

    미국 제외하고 중국 다음으로 많으며 이는 그 아래 4~5개의 외환보유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하죠.

    이로 인하여 일본이 몇 십년의 디플레이션을 겪고도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