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편돌이로 일 중인데 여자 손님이 절 성범죄 무고로 고소할까봐 무섭습니다.
저는 주간에 편의점에서 편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외국인 여성분이 택배를 보내려고 하더군요. 그 외국인 여성분이 한국말이 안되더니 저보고 와달라길래 제가 초반에 영어로 얘기해도 안되고 한국말도 못 알아 먹길래 보니깐 베트남 사람이더군요. 제가 주소지 등등 입력해야 할 것을 보여주면 제가 대신 입력해주겠다고 챗지피티로 번역해서 보여줬는데 그러고서 겨우겨우 송장번호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 베트남 여성분이 택배박스를 테이프로 돌돌 감싸려고 하길래 제가 초반에 중국인인인 줄 알고 좀 답답한 낌새를 보이긴 했고 그리고 혹시 잘못 테이프로 감쌀까봐 배려차원에서 제가 대신 해드릴테니 달라고 해서 테이프로 박스를 대신 포장해줬어요. 그리고 택배값을 계산하고 말없이 냉장 닭다리 하나 사가고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정색하면서 나가더군요. 이 베트남 여성분이 저를 억울하게 성범죄자로 몰면서 성범죄 무고로 고소할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만약 이 여성이 절 성추행 같은 성범죄로 고소한다면 그 자리에서 제게 항의를 하지 닭다리를 사는 건 본인에게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맞을까요??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는 시간 이후에 닭다리를 질문자님으로부터 구매하여 결제한 내역이 나온다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남천우 변호사입니다.
귀하는 업무의 일환으로 고객을 도와주셨고, 특별히 부적절한 행동을 하신 것 같지 않습니다.
고객이 그 자리에서 항의하지 않고 오히려 추가 구매까지 했다는 점은 귀하에게 유리한 정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느낀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당일의 근무 기록, CCTV 영상, 거래 내역 등을 보관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당시 상황을 자세히 기록해 두세요.
현재로서는 과도한 걱정보다는 평소와 같이 성실히 업무에 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실제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때 법적 조언을 구하시면 됩니다.